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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하반기 '아이폰15' 투자 매력도↑-메리츠

  • 송고 2023.03.08 08:43 | 수정 2023.03.08 08:44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LG이노텍

ⓒLG이노텍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이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 하겠지만 하반기 아이폰15 관련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만원을 유지했다.


8일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4.3조원, 영업이익은 15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9.3%, 2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 생산 정상화에 따라 기대했던 아이폰 이연 수요가 예상보다 미흡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프로모션에 따른 소폭의 반등이 확인되나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양승수 연구원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높았던 재고를 감안했을 때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연초부터 낮은 가동률이 지속된 걸로 파악되고 있다"며 "아이폰 의존도가 높은 기판사업부 또한 동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하반기 아이폰15 관련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고 있다.


아이폰15에서는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 4800만 화소의 일반 모델 확대, 전면 SL 카메라 스펙 상승에 따른 ASP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폴디드줌의 경우 핵심 부품 일부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또한 기대된다.


작년 하반기 아이폰14 이연 수요와 2020년 아이폰12 교체 수요가 아이폰15 잠재 수요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공급망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공급 시점이 일부 앞당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양 연구원은 "아이폰15는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의 출하량이 예상된다"며 "스펙 차별화에 따라 LG이노텍 기준 공급 단가가 높은 프로맥스 모델의 출하량 비중 상승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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