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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9억달러 컨선 내준 중국, 7억달러 유조선 수주

  • 송고 2023.03.15 10:59 | 수정 2023.03.15 11:0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국조선해양, 양즈장조선 제치고 양밍해운 발주 1만5000TEU급 컨선 수주 전망

양즈장조선, 빠른 납기·낮은 가격 앞세워 유럽 선사들과 유조선 건조 의향서 체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1만3900TEU급 컨테이너선 모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1만3900TEU급 컨테이너선 모습.ⓒ현대삼호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양즈장조선을 제치고 양밍해운이 발주를 추진하고 있는 9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테이너선 수주경쟁에서 밀린 양즈장조선은 이를 위해 비워둔 2025년 납기와 낮은 가격을 앞세워 다수의 유럽 선사들과 7억달러 규모의 유조선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1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중국 양즈장조선은 최근 유럽 4개 선사와 총 7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선 12척 건조에 대한 의향서(LOI, Letters of Intent)를 체결했다.


오슬로 증시에 상장된 하프니아(Hafnia)와 메트로스타(Metrostar Management),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 유니온마리타임(Union Maritime) 등 그리스 선사들이 양즈장조선과 선박 발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판테온탱커스와 유니온마리타임은 각각 2척의 11만40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 발주를 추진 중이며 메트로스타는 LR1(Long Range1) 2척 및 LR2(Long Range2) 2척을, 하프니아는 LR1 선박 4척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확정되면 양즈장조선은 2025년까지의 일감을 모두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양즈장조선은 대만 선사인 양밍해운이 발주를 추진하는 9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5척 수주를 위해 2025년 선표를 비워뒀으나 한국조선해양과의 수주경쟁에서 밀리면서 빠른 납기를 찾고 있는 다른 선사들과 협상에 나섰다.


1만5000~1만6000TEU급으로 예상되는 양밍해운의 컨테이너선 수주를 위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들과 양즈장조선, 일본 니폰조선이 수주를 위한 입찰에 참여했으며 양밍해운은 2025년 상반기 중 선박 인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즈장조선이 2025년 납기를 제시했음에도 한국조선해양과의 수주경쟁에서 밀렸다는 것은 양밍해운이 빠른 납기나 선가를 우선순위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9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는데 이들 선박은 모두 현대삼호중공업에 배정됐으며 지난달 중순 HMM으로부터 수주한 7척은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수주건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수주경쟁에 나서는 중국 조선업계는 이번 유조선 수주에서도 한국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LR2 선박은 척당 6200만달러, 7만40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과 LR1 선박은 척당 5000만달러 수준에 계약이 체결됐는데 현지 업계에서는 기술력에서 앞선 한국 조선사들이 양즈장조선에 비해 척당 최소 1000만달러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설계업체들이 개발한 선형이 적용되는 이들 선박은 전통적인 연료추진 방식으로 건조되나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게 된다.


현지 업계에서는 한동안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던 석유화학제품선 시장에서 이례적인 규모의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향후 시장 전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LR2 선박은 최소 11척이 발주됐으며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LR2 선박의 글로벌 수주잔량은 43척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제재로 올해 LR2 시장이 성장하고 글로벌 수주잔량이 5척에 불과한 LR1 시장에서도 선박이 발주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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