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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매 인기라는데…시장 불안은 여전

  • 송고 2023.03.21 10:29 | 수정 2023.03.21 10:3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청약 경쟁률 평균 6.1대 1로 지난해 3분기 이후 반등

경매시장도 응찰자 늘었지만, 시장 관망세 이어질 듯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시민들ⓒ연합뉴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시민들ⓒ연합뉴스

최근 분양시장을 비롯한 부동산 경매시장이 일부 온기를 띄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분위기가 나오지만,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미분양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움직일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전국 28개 단지가 공급에 나선 가운데 1만22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4931명이 몰리면서 평균 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총 3개 단지 393가구 모집에 2만2401명이 몰리면서 평균 57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8.4대 1, 부산 12.1대 1, 광주 7.5대 1, 충북 5.8대 1 이었다. 신규공급이 중단된 대구는 경쟁률 0.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3월 초 청약일정에 들어갔던 서울 양천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98가구 모집에 1만9478건이 몰리면서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날 2순위 청약을 시작한 ‘등촌 지와인’도 81가구 모집에 493건이 접수되면서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서울의 청약경쟁률은 상승하는 분위기로 지난해 3분기 3.3대 1까지 떨어졌던 경쟁률이 4분기 들어 6.7대 1로 반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구 등 지방에서는 여전히 미분양이 이어지며 서울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지난 1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1만3565가구로 나타났다. 때문에 할인 분양에 나서는 곳들이 늘고 있는데, 먼저 자이S&D가 공급하는 대구 수성구 ‘만촌 자이르네’는 최대 25% 분양가 할인에 나섰다.


이외에도 서희건설이 대구 서구에서 분양 중인 ‘두류 스타힐스’는 분양가를 10% 할인해주고 있고, 라온건설의 수성구 ‘시지 라온프라이빗’도 입주 지원금 7000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잔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는 8.1명으로 나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2.6명) 이후 11월 3.4명, 12월 4.5명, 올해 1월 5.6명 등 상승세로 돌아섰고, 2월의 경우 2020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경매를 통해 가성비 좋은 아파트를 낙찰 받을 수 있단 소식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6.1%로 전월(44.0%) 대비 7.9%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8.7%)에 비해 1.1%p 오른 79.8%를 기록했다. 강남권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낙찰되면서 평균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경매 시장이 다시금 인기를 끈 요인은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서 일부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1·3 대책을 내놓은 이후 분양가 12억원 이하 단지에서만 가능했던 중도금 대출도 이제는 가격과 상관없이 분양가의 60%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가시지 않아 낙찰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상황과 부동산 침체에 따른 급매물 위주의 소화에 따른 효과가 얼마나 갈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2~3회 유찰된 물건들 위주로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는데, 모든 물건이 그런 것은 아니고 서울 지역이나 강원도 일부 등 거주여건이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경매 시장도 조금씩 좋아지곤 있으나 특례보금자리론 같은 금융 상품이 가능한 9억 이하의 아파트 등의 한정된 물량에 한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결국 실거주자들이 생각할 때 가격이 적절하다고 여기는 물건에 응찰하고 있는 만큼 관망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금리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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