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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대' 비행기 도입 경쟁 불붙었다

  • 송고 2023.03.22 07:09 | 수정 2023.03.22 07:19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대한항공, 보잉 787 등 총 13대 항공기 도입…약 3조2000억원 투자

아시아나항공 내달 도입할 A321 NEO 1기 포함 올해 총 4기 도입

A380기종 한 대당 2500억원…사전 계약 아니면 도입 쉽지 않을 듯

"보잉과 에어버스 1~2월 항공기 인도 실적 전년과 유사한 수준 기록"


대한항공 여객기ⓒ대한항공

대한항공 여객기ⓒ대한항공

수천억원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도, 미국 등 전 세계가 항공기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국적 항공사들의 항공기 도입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내 및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항공기 여객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보잉 787 6대, A321neo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 이 중 2기는 도입을 완료했다. 올해에만 약 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약 7조4471억원을 투자해 보잉 787-9 10기, 797-10 10기 등 총 20대를 구입하겠다고 공시했다. A321 NEO 30대, B787-8 MAX 30대, B777-300ER 2대 등 62대 구매 비용은 약 8조7098억원이다. 1기당 금액을 단순 환산했을 때, 올해 도입할 13대 항공기의 구입 비용은 약 3조2000억원이다. 올해 도입 목표를 완료할 경우 대한항공의 총 항공기 보유 대수는 총 145대가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도입할 A321 NEO 1기를 포함해 올해 총 4기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321 NEO는 금융리스 방식으로, 매달 리스비를 납입하면 만기에 항공기를 취득하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한 대당 최소 600억~700억원으로 A380기종 같은 경우 2500억원에 달한다"며 "이외 리스비용은 각 항공기, 항공사마다 천차만별로, 규모를 특정 짓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기 도입 경쟁도 치열하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 2대, B737 BG 2대 등 총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B737-8MAX 40대를 4조9773억원 규모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단순 환산 시 올해 약 4977억원 투자하는 것이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는 B737-800 2대를 추가 도입한다. 진에어의 항공기 계약은 대한항공의 항공기 구매 계약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부에 항공기 2대 도입 여부가 보고됐다"면서 "최종 행정 절차가 끝나면 2대 도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계열사 에어서울도 관광객 증가에 따라 항공기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5대의 항공기를 선제 도입했다. 올해 또한 중장거리 항공기 위주의 도입 계획은 있지만, 계약이 구체화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가장 많이 운항하는 B737-800 기종의 리스 계약이 끝나면 항공기를 반납해야 한다"면서 "리스가 끝나면 추가 도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0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 도입 기종은 B 737-800 기종으로 모두 리스 계약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3기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오는 9월 7호기 도입 시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급계약을 미리 체결한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외의 항공사는 항공기 도입이 수월할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12월 인도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인디아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로부터 500대의 제트 항공기 도입 계약을 맺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또한 100대의 787 보잉 드림라이너를 구매하기로 했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공급 또한 원활하지 않아 당분간 전 세계 항공기 수급 부족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1~2월 항공기 인도 실적은 총 132대로 작년의 133대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양사의 항공기 인도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양사 합쳐서 월간 100대가량의 항공기가 인도돼야 하나, 아직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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