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10.3℃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79.5 4.5
JPY¥ 900.9 0.7
CNY¥ 191.9 0.6
BTC 95,698,000 984,000(-1.02%)
ETH 4,639,000 104,000(-2.19%)
XRP 746 9.3(-1.23%)
BCH 736,900 42,900(-5.5%)
EOS 1,130 17(-1.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갈팡질팡 유가, "연말까지 오른다"

  • 송고 2023.03.24 11:08 | 수정 2023.03.24 11:08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금융시장 위기 진정·연준 긴축 막바지 기대감에 상승

최대 수입국 中 수요 증가…연말 140달러 돌파 전망도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로 급락했으나 다시 70달러대를 회복했다.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과 각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69.96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75.91달러,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7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15일(현지시간) 67.61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밑돌았다. SVB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충격이 겹쳐 원유수요 감소 공포감이 확산했다.


이후 스위스 UBS 은행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소식으로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다.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미국 정부는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글로벌 은행권 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오는 5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가를 끌어올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 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임을 예고했다.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639만9000 배럴 줄어든 2억2959만8000 배럴, 중간유분(등·경유) 재고는 331만3000 배럴 감소한 1억1640만2000 배럴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추가 방출 소식에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홀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월 9일 300만배럴 전략비축유 재구입을 위한 입찰을 유찰했다. UBS의 분석가 지오반니 스타우노보(Giovanni Staunovo)는 "미 에너지부가 의회 권한으로 26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잠재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 인상 행렬도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과 스위스중앙은행(SNB)도 각각 기준금리를 올렸다.


많은 변수로 인해 유가 예측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가 유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하루 1600만 배럴을 넘었으며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브렌트 유가가 내년 2분기에 배럴당 97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올해 3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군보르(Gunvor)의 CEO도 "중국의 수요 증가로 연말까지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헤지펀드인 앙두랑 캐피탈(Andurand Capital)은 "최근의 유가 하락은 금융불안이 원인일 뿐 수급 여건과는 무관하다"며 "연말에 유가는 배럴당 1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8:17

95,698,000

▼ 984,000 (1.02%)

빗썸

04.17 08:17

95,517,000

▼ 939,000 (0.97%)

코빗

04.17 08:17

95,527,000

▼ 1,087,000 (1.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