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팬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18일 메리츠증권은 1분기 팬엔터테인먼트의 별도실적을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28.1%, 영업이익은 2367.2% 성장한 수치다.
1분기 실적에는 '꽃선비 열애사' 잔여분과 촬영에 들어간 '국민사형투표', '돌풍'이 진행률 기준으로 인식될 계획이다. 지난 3월 20일 SBS 방영을 시작한 '꽃선비 열애사'는 8회차 평균 시청률 3.8%로 다소 저조하나, 일본 OTT 라이선스 판매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2023년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0.6% 성장한 1040억원, 영업이익은 1668.7% 늘어난 164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콘텐츠 라인업은 △꽃선비 열애사 △국민사형투표 △돌풍 △반짝이는 워터멜론 △폭싹 속았수다 총 5작품으로 예상된다. 이 중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동시방영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보검, 아이유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 제작비 규모는 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최근 국내 중소형 제작사들의 협상력 강화 추세를 감안했을 때 팬엔터테인먼트에 유리한 계약 구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지수 연구원은 "연도별 작품수 편차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이미 2024년 라인업 일부를 확정 지으며 안정적인 작품 케파를 가져갈 전망"이라며 "드라마 제작 외 영화와 음악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PER 10.4배로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 대비 현저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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