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3인분 밀키트 상품에 1~2인분 소용량까지 도입
1인 가구 증가와 절약형 소비 확산하는 가운데 이마트24가 소용량 밀키트를 확대하면서 집밥 고객 잡기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6월 1일부터 1~2인분 소용량 밀키트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2~3인분 위주의 밀키트에서 1~2인분 상품까지 확대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용량 밀키트는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과 두부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감자수제비 등 일상적으로 즐기는 메뉴로 구성됐다. 가격은 6000~6500원으로 부담 없이 한 끼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가 소용량 밀키트를 도입하는 것은 밀키트와 함께 즉석밥, 냉동삼겹살, 계란 등 식재료를 같이 구입하는 소비패턴을 확인하고 1~2인이 부담 없이 다른 식재료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용량의 상품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이마트24에서 밀키트를 구매하는 고객 전체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실제 이마트24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밀키트 연관구매 상품을 확인 한 결과 주류·음료에 이어 즉석밥, 냉동삼겹살, 계란, 라면이 판매량 TOP 5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절약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소용량 밀키트 도입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마트24는 소용량 밀키트 도입을 기념해 '이달의 밀키트'로 8종을 선정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월 4종이었던 할인 상품을 6월에는 2배로 늘린 것이다.
6월 한 달간 '이달의 밀키트'로 선정된 △두부된장찌개(6000원) △순두부찌개(6500원) △감자수제비(6500원) △월남쌈(6000원) △비빔생쫄면 (6500원) 등 소용량 가성비 밀키트 상품 5종에 대해 2개 구입 시 1만원에 제공한다.
이 밖에 △부채살찹스테이크(1만7800원) △감바스알아히요(1만7900원) △밀푀유나베(1만9800원) 등 3종에 대해서는 2개 구입 시 3만원에 판매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과 모바일앱 예약구매를 통해 밀키트 8종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기존 2~3인분 밀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2인분 소용량 상품까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역대 가장 많은 8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개월(3월 1일~5월 25일) 이마트24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42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 팀장은 "고객들이 근거리에 있는 이마트24에서 밀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해 20여종에서 올해 50여종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이달의 밀키트로 지속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1인 가구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 밀키트 상품까지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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