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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14兆 카타르 LNG선 협상 돌입…Q-Max 수주 후 과제는

  • 송고 2023.06.02 14:32 | 수정 2023.06.02 15:45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40척 규모 선박 발주 두고 구체적 논의 이뤄질 듯

발주수요 늘어나며 카타르에너지 부담도 높아져

삼성중공업, 수주물량 일부 Q-Max 대체 가능성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만6000㎡급 'Q-Max' LNG선 '모자(Mozah)'호 모습.ⓒ카타르가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만6000㎡급 'Q-Max' LNG선 '모자(Mozah)'호 모습.ⓒ카타르가스

카타르에너지와 조선 빅3(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14조원 규모의 LNG선 수주를 두고 이달부터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일반적인 선형보다 큰 Q-Max에 대한 건조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초대형선 건조에 나설 경우 조선소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카타르에너지의 Q-Max 건조요청을 수용하는 조선소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이번달부터 조선 빅3와 LNG선 발주를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2020년 1단계 사업에서 조선 빅3에 54척(HD한국조선해양 17척,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을 발주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 10척, 한화오션 12척, 삼성중공업 16척 등 약 40척의 선박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카타르에너지가 17만㎥급 LNG선을 발주할 경우 척당 선박가격은 2억6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단계 발주 당시 척당 1억8000만달러 수준이었던 선가는 2021년 말 2억1000만달러, 지난해 말 2억4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선박 발주를 위해 조선 빅3에 선표를 확보해두고 있다. 2026년 일감까지 거의 채운 상황에서 다른 선사들의 선박 발주 문의도 지속되고 있다. 협상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방글라데시와 연간 200만톤 규모의 LNG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까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선발 발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며 한화오션과는 오는 9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연말까지 선박을 운영할 선사들과의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에너지와의 계약을 확정한 선사들이 조선사들과 건조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조선 빅3와 협상은 건조계약 확정이라기보다 사업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1단계 사업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JP모건, 에이치라인, 팬오션, SK해운과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크누첸, MISC, NYK, K라인 등과 계약 체결을, 삼성중공업은 MOL, 코스코, NYK로부터 선박을 수주했다.


일반적인 선형인 17만㎥급 외에 Q-Max로 불리는 26만5000㎥급 대형 LNG선 발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화물 운송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Q-Max 발주를 희망하고 있다. 17만㎥급을 중심으로 선박 건조를 진행하는 조선소 입장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어려워 난색을 표해 왔다.


17만㎥급 LNG선은 길이 약 300m, 폭 약 46m 규모인 반면 Q-Max는 길이 345m, 폭 54m로 한 도크에서 나란히 2척을 건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조선 빅3가 과거 Q-Max 선박을 건조한 사례가 있다. 도크의 폭이 100m를 넘지는 않기 때문에 Q-Max를 수주 확정시 기회비용에 대한 고민 또한 과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도크가 Q-Max 건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즉 거제조선소는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건조를 위한 공간도 확보해야 한다"며 "다른 조선사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도 선박 건조공간 확보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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