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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美 디폴트 우려 해소…WTI 71.74달러

  • 송고 2023.06.03 14:08 | 수정 2023.06.03 14:11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디폴트 우려 해소, 미국 금리 동결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4달러 상승한 71.74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85달러 상승한 76.1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싱가포르 Vesak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지난 1일 상원을 통과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다. 합의안은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31조4000만달러)를 2025년 1월 1일까지 유예하는 대신 2024년 회계연도에 비국방 부문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국방 부문 지출은 약 3% 증액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6월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고조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향후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생산정책 유지 예상, 미 달러화 가치 상승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는 4일 OPEC+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PEC+가 추가 공급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OPEC+는 지난 5월부터 하루 116만배럴의 원유를 추가 감산 중이다.


S&P Global Commodity Insight는 하반기 중국 수요 증가로 재고가 감소하면서 추가 감산 없이 OPEC의 목표 유가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견조한 고용지표로 전일 대비 0.46% 상승한 104.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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