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제이오에 대해 국내외 거래처가 다변화되기 시작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이오는 국내에서 최초로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라며 "올해 2 월 신규 상장했으며,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13,000 원에서 공모가를 확정 지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 중이며 보호예수기간도 대부분 상장 이후 1~3 개월 이내였고 이미 보호예수기간이 지났음을 감안한다면, 보호예수로 인한 추가 물량 출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CNT(탄소나노튜브)는 전기 및 열 전도도가 우수하면서 강도가 높다는 특성 때문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이차전지 양극/음극 도전재로써의 수요가 크게 부각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전재란 전자 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탄소물질을 말하는데, 기존에 사용되던 카본블랙의 대체재로써 CNT 가 대두되는 것이다. CNT 특성상 충방전 효율이 향상되는 것도 있지만 활물질의 팽창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도 카본블랙대비 도전재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면서 그만큼 활물질 여유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이차전지 용량이 증가한다는 점이 매우 큰 강점"이라며 "제이오는 현재 플랜트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점진적으로는 CNT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국내에서 CNT 소재를 다룰 수 있는 기업은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꾸준한 수혜가 기대된다.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거래처 다변화 시작 국면이라는 점에서 주목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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