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6℃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4,911,000 2,126,000(2.29%)
ETH 4,531,000 24,000(0.53%)
XRP 731.6 0.6(-0.08%)
BCH 702,700 3,900(-0.55%)
EOS 1,152 64(5.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운업계, 운임 하락 '2분기 실적' 먹구름

  • 송고 2023.06.08 15:49 | 수정 2023.06.08 15:5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HMM, 2Q 영업익 91% 급감 전망…SCFI, 1천선 겨우 넘어

'매출 1위' 미주 노선 장기계약 운임, 대폭 하락한 듯

팬오션도 영업익 45% 감소 추정…물동량 감소로 BDI ↓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HMM

해운업계가 해운 운임 하락에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컨테이너는 공급 확대로 공급과잉이 가시화돼 실적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감소한 2조1576억원, 영업이익은 91.3% 급감한 25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 운임 약세가 실적 악화 요인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기준 전주 대비 45.24포인트 상승한 1028.70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4000~5000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5분의 1 토막이 난 것이다.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공급 확대가 운임을 끌어내리고 있다. 프랑스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5월 극동 아시아~북미 노선 주간 글로벌 선복 투입량은 52만2052TEU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극동 아시아~유럽 노선도 44만9238TEU로 0.7%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컨테이너 수요는 감소하는데 공급은 증가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지난 2021년 극호황기에 발주됐던 컨테이너선들이 올해 대거 투입되면서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 이에 컨테이너 시장은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특히, HMM은 매출 1위인 미주 노선 장기계약 운임이 올해 대폭 낮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HMM의 미주 노선은 지난해 컨테이너 매출의 43.4%를 차지하는 1등 노선이다. 이 노선은 1년 단위로 화주들과 장기계약 운임 협상을 하는데 협상 당시의 스팟운임이 영향을 미친다. 최근 SCFI 급락세를 고려하면 미주 노선 장기계약 운임은 대폭 인하가 불가피하다. 이렇게 협상한 운임은 2, 3분기부터 1년간 반영된다.


벌크선사도 2분기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어든 1조2523억원, 영업이익은 45.4% 급감한 1304억원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와 마찬가지로 건화물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 급락이 실적을 끌어내릴 전망이다. 2일 기준 BDI는 919로 전주 대비 22% 떨어졌다.


석탄, 철광석 등 주요 물동량 감소에 BDI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최근 호주 뉴캐슬 석탄 가격이 톤당 131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전년 대비 68% 급감했다. 유럽의 발전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철광석도 중국의 철강 업황 회복 지연과 감산 기조로 수입이 줄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철강 경기가 호전돼야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비수기 이후에는 중국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건화물선 물동량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3분기 중반부터 BDI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2:59

94,911,000

▲ 2,126,000 (2.29%)

빗썸

04.19 22:59

94,931,000

▲ 2,262,000 (2.44%)

코빗

04.19 22:59

94,777,000

▲ 2,211,000 (2.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