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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옷 입혀 2015년 융합 5대 강국 도약

  • 송고 2010.07.21 10:00 | 수정 2010.07.21 10:03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지경부 등 범정부 차원 ´IT융합 확산 전략´ 마련

내수시장 85조원 규모로 키우고 전세계 신제품 10% 창출 목표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분야에 IT 옷을 입혀 중국 등 개도국의 추격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IT융합 확산 전략´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전 세계 IT융합 신제품의 10% 이상 창출은 물론, 85조원 규모의 IT융합 내수시장을 만들어 5대 IT융합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에 마련한 IT융합 확산전략에서 정부는 ▲창의적 IT융합 역량 강화 ▲IT융합 부품산업 육성 ▲IT융합시장 창출 ▲IT융합 인프라 조성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T융합이란 IT의 Sensing, Networking, Computing, Actuating 기술이 부품 또는 모듈로서 내재화(embedded)돼 타 산업의 제품·서비스 및 공정을 혁신하거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급성장하는 IT융합 시장 선점은 물론, IT융합을 통한 우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절실한 분야다.

ETRI에 따르면, 경제·사회 전반으로 IT융합이 확산되면서 올해 1조2천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IT융합 시장은 오는 2020년 3조6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3~4% 수준의 세계 경제성장률 보다 높은 연평균 11.8%의 고성장( 자동차·조선·의료·기계·건설·섬유·국방·에너지·조명·로봇 10대 분야 기준)이 기대되는 분야다.

IT융합을 통해 기존 제품·서비스 및 공정 혁신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자동차, 조선 등 우리 주력산업이 중국 등 개도국의 추격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인 IT융합제품을 기획·설계하는 창의적 역량이 부족해 아직까지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IT의 물리적 결합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IT융합의 핵심기술인 Sensing, Networking, Computing, Actuating 등의 기술 수준이 낮아 국내 IT융합시장이 성장할수록, 핵심 IT융합 부품은 외산제품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실제 지능형 센서, 네트워킹의 핵심부품인 베이스밴드모뎀, 제품을 시스템화 하는 핵심기술인 시스템반도체(시스템LSI)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융복합 제품을 작동시키는 부품인 정밀모터 등 핵심 IT융합 부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만 살펴보더라도 우리나라 현실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해 2천804억달러에서 오는 2015년 4천422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휴대폰 등의 시스템 핵심기술인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융복합 제품 확산으로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차량제어용 반도체의 경우 BMW 7 시리즈에는 53개가, 에쿠스에는 43개가 장착된다.

현재 휴대폰, 디지털가전, 자동차 등 강력한 수요기반에도 불구하고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기술경쟁력 부족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수입액은 휴대폰 관련 61억1천만달러, 디지털TV 11억3천만달러, 자동차 10억6천만달러다.

2009년 기준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은 미국 55.4%, 일본 22.4%, EU 11.3%, 대만 4.2%, 우리나라 3.0%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는 분야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반도체가 아니라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며,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대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기업과 달리 자동차 등 수요기업과 IT기업간 협력 기반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제도·규정 등 융합 인프라 부족 등 낙후된 IT융합 생태계 역시 시장형성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EU, 일본 등 선진기업들은 BMW-인피니언(Infineon), 도요타-도시바 등 자국 기업간 협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와 IT업체간 협력은 미흡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산업기반을 활용해 IT융합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급성장하는 IT융합시장 선점은 물론, 고용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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