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팹리스´사업, 기업 관심 높아…경쟁률 4대 1

송고 2011.05.25 09:34 | 수정 2011.05.25 09:41
류동익 기자 (ryu@ebn.co.kr)

사업대상 5개사 정부예산 20억원 등 맞춤형 지원 받아

정부가 진행하는 ´스타 팹리스(Star Fabless)´ 육성사업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한 ´스타 팹리스 세계화 기술개발사업´ 신규사업자 선정 공모에 총 19개 기업이 참가, 4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과제의 경쟁률이 평균 2대 1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자 공모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다.

이번 공모는 지경부의 ´스타팹리스 10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이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5년 동안 10개의 기업을 선정,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시책을 주문형 패키지형태로 지원해 육성하는 정부 R&D 사업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1단계 사업은 6월 중 SF경진대회(회사와 기술소개, 시제품 등을 전시)와 발표평가를 통해 사업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5개 기업은 2013년까지 정부 예산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향후 3년간 스타팹리스 전용 R&D 자금, 반도체 펀드, 시제품 제작, 해외마케팅, 창업공간 지원 등 창업 초기 팹리스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시책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김상태 KEIT 정보통신산업평가단 단장은 "반도체 설계분야의 최고의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 및 반도체펀드 운용사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최대한 공정성 있게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팹리스 기업은 창업 1년부터 7년 이내의 창업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하되, 향후 핵심 기술개발·표준 선점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개발된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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