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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철강용어]강관의 제조방법

  • 입력 2012.06.02 05:00 | 수정 2012.06.02 22:47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철강업종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적이며 이미 익숙한 용어들을 일반인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BN은 매주 생활 속에서 접하지만 헷갈리는 철강용어와 개념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한다.<편집자주>

스파이럴 강관.[사진제공 : 세아제강]스파이럴 강관.[사진제공 : 세아제강]

강관을 제조방법별로 분류하면 접합부의 유무에 따라 무계목 강관과 접합강관으로 대별되며 접합강관은 단접강관과 용접 강관으로 분류된다. 용접강관은 용접법과 제조공정에 따라 세분화된다.

무계목강관은 빌릿 등의 소재를 가열해 천공기로 중심에 구멍을 뚫고 중공소재로 만든 후 압연하거나 인발기 등으로 인발해 소정의 외경과 두께로 만든 강관을 말하며, 소재에 구멍을 뚫은 다음 연신하는 경사압연방식과 이미 천공된 소재를 프레스로 압출하는 프레스방식 등으로 만든다.

단접강관은 소정의 폭으로 절단한 스켈프(강관의 재료가 되는 반제품)를 약 1천400℃ 정도로 가열한 후 연속식 단접기에서 관형태로 성형함과 동시에 양단을 롤로 압착시켜 제조한다. 단접강관은 소경관이 대부분이며 대량 생산방식이므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는 어려움이 있다.

용접강관은 대강 또는 스켈프를 상온에서 연속 롤 성형기를 통해 관형태로 성형한 후 접합부를 용접해 제조하는 방법으로서 용접법에 따라 전기저항용접강관(ERW 강관), 가스용접관, 아크용접강관(SAW 강관)으로 분류하며 SAW 강관은 성형방법에 따라 UOE 프레스 강관, 스파이럴 강관, 롤벤딩 강관, 연속성형 강관으로 구분한다.

ERW 강관은 코일 상태로 감긴 스켈프을 사용하고 이것을 관 형태로 성형해 전기저항 또는 전기 유도에 의해 양쪽 끝(edge)에 발생하는 저항열을 이용, 용접한 강관을 말하며 용접강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저주파전류를 이용한 저항용접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생산성, 품질면에서 우수한 고주파 용접법으로 대체됐다.

용접강관. [사진제공 : 세아제강]용접강관. [사진제공 : 세아제강]

UOE 강관은 강력한 U형 프레스로 상온에서 전체길이를 U자형으로 구부리고 O형 프레스로 성형해 확관(Expanding) 것이다.

UOE 강관은 장척 대경의 용접관 제조에 적합하고 성형법이 단순하며 용접길이가 짧아 능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스파이럴 조관법은 광폭 대강을 나선형으로 감아 원통형으로 성형한 뒤 맞닿은 부분을 용접해 제조한다. 동일폭의 강대를 사용해 나선 각도(성형 각도)를 변경함으로써 구경이 다른 강관을 제조할 수 있고 용접선이 나선형이기 때문에 응력이 비교적 낮다.

롤벤딩에 의한 조관법은 옛날부터 널리 사용된 방법이며 강판을 소경의 길이로 절단해 3~5개의 롤로 곡면 성형해 원통형으로 만든 뒤 맞닿은 양 edge를 용접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길이가 짧은 강관을 제조하는 방법으로 사용됐으나 근래에는 길이가 12m까지 성형할 수 있도록 설비가 대형화됐다.

아연도금 방식은 강관의 부식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 주로 배관용에 많이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강재의 내식성과 내구성을 증가시키는데 다른 방식처리 보다 유리한 점이 많아 옥외 구조용으로도 아연도금 강관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말 국내 강관 능력은 1천132만t으로 ERW 강관이 64%, 스파이럴 강관이 7%, 롤벤딩이 11%, 프레스벤딩이 9%, 무계목강관이 6%, STS 강관이 3% 등을 차지할 전망이다.

철강업계는 진입장벽이 낮은 건설용 일반 배관재나 구조용 강관 보다는 롤벤딩이나 프레스벤딩 등의 설비 확장을 통해 각종 플랜트 시장에 주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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