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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철강용어]농원용 강관

  • 입력 2012.09.15 10:59 | 수정 2012.09.15 11:0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철강업종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적이며 이미 익숙한 용어들을 일반인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BN은 매주 생활 속에서 접하지만 헷갈리는 철강용어와 개념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한다.<편집자주>

농원용 강관은 비닐하우스의 형태를 만들기 위한 구조용 강관을 말한다. 때문에 비닐하우스용 강관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제공 : 연합농원파이프][사진제공 : 연합농원파이프]

농원용 강관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비닐하우스 제작에 대나무를 주로 이용했지만 대나무는 남부지역에서만 자라 수량이 많지 않고 여름철에 비가 내리면 썩기도 해 오래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모서리 부분이 많아 비닐을 덮을 경우 비닐이 찢어지기 쉽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 개발된 농원용 강관은 5~10년까지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설치가 간편하며 관리가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원용 강관은 구부리기 쉬워야 하기 때문에 연한 강도의 아연도금강판을 주로 사용하며 두께는 1.2~1.5mm, 직경은 22~48mm까지 다양하다.

농촌진흥청은 비닐하우스용 아연도 강관(KSD 3760)을 사용목적에 맞게 종류를 구분하고 파이프 강도, 직경 및 두께, 도금 등이 내재해 규격에 적합하도록 개정했다.

KS규격 개정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공학연구소에서 강관의 강도시험 및 강도효과 등을 분석해 그 결과를 기초로 파이프 규격 오차 조사 및 아연도금 두께 등을 기술표준원,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농업용으로 사용해 온 파이프(KS 3760)를 일반 농업용과 구조용 용도로 구분해 사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직경과 두께의 오차를 넓은 범위에서 허용함으로서 시공되는 비닐하우스 파이프들이 대부분 하한의 허용오차를 적용하면서 비닐하우스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크게 해치는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구조용 파이프(SPVHS)는 강도 측면에서 기존의 농업용 파이프(SPVH)와 달리 인장강도(당겼을 때 걸리는 최대강도)를 400N/㎟ 이상(기존 270N/㎟)으로 개정해 기존보다 강도가 48% 향상되도록 했다.

또한 내식성을 높이기 위해 파이프 전체에 아연도금 부착량을 138g/㎡에서 150g/㎡로 높여 내구수명을 약 2년 이상 늘이도록 했고 용접부에는 용제를 발라서 되도록이면 용접부위가 부식되지 않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원용 파이프에 대한 KSD 3760규격을 개정함으로써 재해에 강한 비닐하우스의 경제적 설계가 가능하게 됐으며 기존의 농업용 파이프와 비교해 동일한 하우스 규격으로 설치할 때 구조안전성이 약 30% 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농가는 농원용 강관을 시중에서 구입하거나 농협중앙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는 생산업체 간 계통구매 계약을 통해 해당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농원용 파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에서 하우스에 사용되는 강관의 규격과 수량을 적어 지역 농협에 조달을 요청하면 중앙회가 계통구매 계약 업체 16곳에 이를 통보, 해당 농협에서 가장 가까운 업체가 공급하게 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농원용 강관 공동브랜드인 ‘아리파이프’의 계통판매 공급업체 1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연합농원, 부국철강, 성훈철강, 금화철강, 드림스틸, 중앙스틸코리아, 대명철강, 동창알앤에스, 포우에스엠, 신창철강공업, 정안하이튜브, 진방스틸코리아, 태양이엔지, 석영에스텍, 유화강관, 세움스틸 등이다.

농협측은 ‘농협 농업용 파이프 제품규격 및 품질검사합격기준’을 별도로 개발 제정하고 한국산업규격(KS D 3760) 합격기준에 따라 구조용 파이프를 생산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계통공급제품을 일반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농협마크’와 ‘아리파이프’ 상표를 부착 생산해 공급한다.

농협 관계자는 “아리파이프는 파이프 생산 업체 중에서도 KS인증 획득 등 우수업체를 엄선해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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