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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프로필렌´ 신증설 투자 봇물

  • 송고 2013.08.26 10:24 | 수정 2013.08.26 10:2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SK가스·효성·여천NCC 등 잇따라 대규모 투자

원가 낮아지고 물성 개선…첨단소재 분야 접목

여천NCC 여수 사업장 전경

여천NCC 여수 사업장 전경

석유화학기업들이 프로필렌(propylene) 신증설 투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프로필렌은 범용 플라스틱인 PP(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의 원재료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셰일가스(Shale Gas) 개발로 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이 하락 추세다.

또한 PP는 물성 개선으로 고기능성 플라스틱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신흥국 및 개도국을 중심으로 어린이 완구에서부터 자동차 내·외장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전남 여수산업단지 제1사업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프로필렌 전용 생산시설인 OCU(Olefins Conversion Unit)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여천NCC는 최근 기술도입사인 럼머스(Lummus)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여천NCC의 신규 OCU 설비는 연산 14만t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8월 증설이 완료되면, 여천NCC는 연산 111만t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OCU 설비는 상대적으로 低부가가치인 C4혼합물을 에틸렌과 촉매반응 하에서 치환(Metathesis) 과정을 거쳐 高부가가치인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설비다.

여천NCC는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합작사이며, 대림산업은 다국적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과 PP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합작사 폴리미래를 국내에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여천NCC의 프로필렌 사업 확장은 원료 조달부터 제품판매까지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효성은 올해 2분기부터 오는 2015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2천800억원을 투자, 울산 용연공장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연산(年産) 20만t에서 50만t으로 대폭 확장한다.

효성은 현재 프로필렌을 외부 업체로부터 수요량의 50%(연간 16만t) 정도 구매하고 있다. 증설을 통해 자급하게 되면 원가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효성은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핵심기술인 촉매도 자체기술로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프로필렌을 전량 자체 조달해 폴리프로필렌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향후 폴리프로필렌의 추가 증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가스는 지난 3월 석유화학공정 기술업체인 미국 럼머스(Lummus)와 LPG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 제조사업인 PDH(Propane Dehydrogenation) 공정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K가스는 지난 1월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 Propane Dehydrogenation)´을 접목한 프로필렌 사업에 진출, 약 9천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만t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SK가스 관계자는 "프로필렌 생산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및 기존 LPG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을 위한 것"이라며 "석유화학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전남 여수 중흥동 제3공장에서 미쓰이화학과 합작으로 건설한 폴리프로필렌(PP) 촉매 공장을 준공, 상업가동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PP촉매 자체 조달이 가능해져 연간 120만t의 PP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PP 사업에도 해당 촉매를 확대 공급함으로써 PP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P 촉매 공장을 통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이에 따른 제품 생산의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하다"며 "주요 생산제품의 최적화 및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확보로 중동과 중국의 공략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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