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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현대기아차와 맞짱 뜨겠다”

  • 송고 2013.10.10 20:29 | 수정 2013.10.10 20:3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연말 출시 예정 QM3, 디젤로 선보여

판매 부진한 직영은 대리점으로 바꿔

ⓒ르노삼성

ⓒ르노삼성

9월 1일부로 폭스바겐코리아에서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박동훈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와 경쟁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디젤 라인과 LPG 택시를 강화한다는 구체적인 영업전략도 공개했다. 비효율적인 직영점은 대리점으로 바꿔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알렸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영업본부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부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기아차를 하나의 회사로 보면 과거에 르노삼성이 내수에서 2위까지 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기아차와 맞짱을 뜰 수 있는 회사는 르노삼성 뿐이다”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의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그는 “르노삼성이 갖고 있는 강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를 원래대로 회복시키기만 해도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직원들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도 없고, 평일에도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직원들이 회사에 불만을 갖고 있지 않는 것도 발전가능성을 높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박 부사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 중에서 1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한 업체가 르노삼성말고 또 있느냐”며 르노삼성을 치켜세웠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흥연구소에서 만든 모델이 언젠가는 전 세계에서 판매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힘든 시기에 회사를 떠났던 영업사원들도 최근 많이 돌아오고 있는 것도 르노삼성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소형 SUV QM3(캡처)를 연말부터 스페인에서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QM3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제가 좋아하는 디젤로 갖고 올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디젤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QM3 디젤 이외에 계속해서 디젤 라인업을 늘리자는 얘기를 회사에 하고 있다”며 “그 방향으로 나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SM3와 SM5에 비해 상대적으로 홀대받던 SM7에 대해서도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침체된 LPG 택시 시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략 의지를 보였다. 박 부사장은 “우선 SM5 LPG 택시에 판매를 집중할 것”이라며 “SM7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판매 네트워크에 대해 그는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판매가 부진한 직영은 딜러(대리점)로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르노삼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점(직영) 122개, 대리점 61개 등 총 183개를 운영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부사장은 “어느 정도 크다가 둔화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하는 데, 그 시기는 감을 잡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수입차 전시장이 100개를 넘기기는 힘들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수입차 시장이 무턱대고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노삼성은 곧 SM3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전기차는 르노삼성이 갖고 있는 선견지명이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는 르노삼성의 전기차 상용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주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SM3 전기차는 압도적인 지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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