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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철강용어]킬드강·림드강

  • 입력 2013.11.30 12:18 | 수정 2013.11.30 12:1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철강업종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적이며 이미 익숙한 용어들을 일반인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BN은 매주 생활 속에서 접하지만 헷갈리는 철강용어와 개념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한다.<편집자주>

강괴의 단면 상태. 림드강(좌)과 킬드강(우).강괴의 단면 상태. 림드강(좌)과 킬드강(우).

킬드강과 림드강은 제강과정에서의 탄산 정도 따라 강을 분류해 부르는 명칭이다. 킬드강과 림드강의 중간에 해당하는 것은 세미킬드강이라고 한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들고 나면 제강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쇳물 속에 페로실리콘이나 알루미늄을 첨가, 탈산처리 하는데 킬드강은 포함된 가스류를 주석이나 알루미늄 등 강력 탈산제를 사용해서 가스 잔류량을 충분히 줄인 강재를 말한다.

반대로 림드강은 페로망간을 첨가해서 가볍게 탄산처리만 해서 제조된 강이다. 때문에 탄소 외에 산소 등이 남는다.

킬드강은 강한 탄산제를 사용해 산소를 전부 제거해버리기 때문에 주형에 부어 강괴를 만들 때에 배출되는 가스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아주 조용히 굳는다. 이 경우, 강괴 전체 성분이나 여러 성질이 균일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틀 내에서의 응고 진행 중에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응고시켜 비교적 균질로 기포가 적으나 상부 중심에 수축공이 생겨 이 부분은 잘라 버리기 때문에 실제 사용률은 적다.

그러나 품질은 림드강보다 좋고 균일해 불순물이 적고 용접이 쉬워 고급 강재의 기초로서 사용된다.

림드강은 완전히 탈산 하지 않기 때문에 강괴가 굳으면서 가스가 방출된다. 조괴하는 동안에 탄소와 산소가 반응해 일산화탄소가 생성되는 반응을 이용해서 적당히 부풀어 오르게 된다.

또한 킬드강에 비해 강괴의 표면이 곱고, 분괴 생산비율도 좋으며 값이 싸다. 기포의 외측은 탄소나 불순물도 적고 압연해도 표면 결함의 발생이 적고 또한 내부의 기포는 압착하기 때문에 철판, 봉, 관 등에 이용되며 용접성도 양호하다.

다만 림드강은 절삭하면 내부의 결함이 나오기 쉬워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기계구조용 부품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압연 강재나 형강 또는 블릭(주석도금강판), 건자재용 아연도금강판 등을 만드는 열연강판이나 프레스 가공용, 냉연강판 등에 많이 사용된다.

세미킬드강은 림드강과 킬드강의 중간으로 탈산한 강이며 탈산제로 페로망간, 페로실리콘, 알루미늄 등을 이용한다. 탄소와 규소의 함량이 적으며 망가니즈는 약 0.8%가 포함된다.

응고 진행에 따라 약간의 기포를 발생시켜 응고에 의한 수축공을 적게 하고 재질은 림드강에 비해 고르다. 킬드강에 비해 압연비율이 좋으며 용접성이 양호해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후판에 적합하며 레일이나 두꺼운 강판 등에 많이 사용되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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