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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t을 번쩍” 국내 최대 해상크레인 나온다

  • 송고 2014.05.30 21:08 | 수정 2014.05.31 14:0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대삼호, 내년 3월 현대重에 1만t급 해상크레인 인도

해양플랜트 물량 증가로 초대형 해상크레인 확보 나서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1만t급 해상크레인 모습.ⓒEBN DB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1만t급 해상크레인 모습.ⓒEBN DB

[전남 영암=신주식 기자]현대삼호가 내년 초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크레인은 현대중공업에 인도한다.

이 설비가 인도되면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1만t급 이상의 해상크레인을 보유하게 된다.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안벽에서는 현재 해상크레인 건조작업이 한창이다.

길이 182m, 폭 70m, 높이 11m 규모의 바지선에 크레인 붐 길이만 180m에 달하는 이 설비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것으로 최대 1만t에 달하는 선박 블록이나 해양플랜트의 모듈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3천600t급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3천t급 및 3천600t급, 8천t급 등 3기의 해상크레인은 운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중공업은 플로팅도크로 부족한 생산설비를 보강한 대우조선이나 삼성중공업과 달리 드라이도크에서 모든 선박의 건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상크레인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물량이 증가하고 대형화되면서 대형블록의 이동 및 탑재를 위한 생산효율성 향상을 위해 해상크레인 확보에 나섰다.

오는 2015년 3월이면 현대중공업은 기존 삼성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8천t급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의 해상크레인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1만t급 이상의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외국의 경우 지난 1980년대 중반 초대형 해상크레인 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만t이 넘는 규모의 설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맥더모트(Mc Dermott)는 1985년 6천t급 2기를 연결한 1만2천t급 ‘DB-102’호를 개발하면서 세계 최초로 1만t이 넘는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그러나 이듬해인 1986년 미코페리(Micoperi)가 7천t급 2기를 연결한 1만4천t급 ‘M7000’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대 해상크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져갔다.

해양산업 붐과 함께 달아오른 세계 최대 해상크레인 경쟁은 1980년대 후반 급격한 경기침체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사이펨(Saipem)은 지난 1990년 1만4천t급 해상크레인을 개발한 미코페리가 파산하자 이 설비를 인수해 ‘Saipem 7000’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렇게 사이펨이 세계 최대 해상크레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으나 히레마(Heerema)에 의해 오래가지 못했다.

히레마는 사상 최초의 1만t급 이상 크레인인 맥더모트의 1만2천t급 ‘DB-102’호를 인수해 이름을 ‘Thialf’호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이 설비의 규모를 2천200t 더 올려 1만4천200t급으로 변경함으로써 ‘Saipem 7000’을 200t 차이로 제치고 세계 최대 해상크레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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