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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내년 10월 가동

  • 송고 2014.08.18 10:31 | 수정 2014.08.18 15:0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전기차 年 4만대 규모 배터리 공급…향후 6년간 단계적 6억弗 투자

박상진 사장 "중국 시안공장, 세계 최고 자동차 배터리 공장 육성"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대륙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삼성SDI는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까오신산업개발구에서 박상진 삼성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로우친젠 산시성 성장, 동쮠 시안시장, 글로벌 자동차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국 시안 배터리 공장은 2015년 10월 가동이 목표"라며 "중국에서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최초로 전기차용 배터리 셀 제품의 全공정을 일괄 생산해 순수전기차 기준 연간 4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 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SDI는 오는 2020년까지 6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해 2020년 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시안공장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라며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시안이 에너지기술로 미래를 창출하는 新에너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효과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자동차 엔진 피스톤 및 실린더 분야 중국 1위 업체인 안경환신그룹 및 투자업체인 시안고과그룹과 MOU를 맺었다. 이어 지난 6월 합자사인 '삼성환신(시안)동력전지유한공사(삼성환신)'을 설립했다.

삼성환신의 지분은 삼성SDI가 50%, 환신과 시안고과그룹이 50%를 보유하고, 초대 대표는 삼성SDI 조대형 전무가 선임됐다.

삼성환신은 내년 10월 상업생산을 통해 우선 중국 내 글로벌 및 로컬자동차 OEM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내년 하반기 설립 될 삼성SDI의 ESS(Energy Storage System) 합자사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환신은 본격 가동 첫해인 2016년부터 라인을 풀가동할 수 있는 물량을 이미 수주했다.

삼성환신은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환신의 자동차 부품사업 노하우 및 마케팅 시너지를 접목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3, IHS와 삼성SDI 등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전지 시장은 2014년 240만대에서 2020년 8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현재 BMW·크라이슬러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OEM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택한 BMW의 순수전기차인 BMWi3가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에만 5천대가 넘게 판매됐다.

삼성SDI는 지난 달 BMW社와 수조원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포드社와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OEM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최근 중국 ESS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의 Sungrow社와 합자사 설립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및 ESS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동차 보급률 증가에 따른 석유 소비 급증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까지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50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친환경차에 대한 구매세 면제와 보조금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관용차량의 일정비율을 친환경차로 구입하는 등 전기차 구입을 독려하는 추세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 추진 동향
- 2008년 9월 독일 보쉬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SB리모티브 설립
- 2009년 8월 독일 BMW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 2009년 9월 울산사업장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
- 2009년 12월 미국 델파이와 하이브리드 트럭·버스용 배터리 공급 계약
- 2010년 11월 미국 크라이슬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울산사업장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및 생산 개시
- 2011년 3월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과 공동 개발 협약
- 2011년 11월 인도 마힌드라와 하이브리드 SUV용 배터리 공급 계약
- 2012년 9월 SB리모티브 지분 전량 인수
- 2013년 1월 SB리모티브 합병
- 2013년 11월 국내 최초 ISO26262 FSM 인증 획득
- 2014년 1월 중국 산시성, 환신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MOU 체결
- 2014년 6월 삼성환신(시안)동력전지 유한공사 설립
- 2014년 7월 미국 포드와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협력 발표
- 2014년 8월 독일 BMW와 수조원 규모 전기차배터리 공급,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공동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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