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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철강가격 상승 어려워, 공급과잉 소폭 개선"

  • 송고 2014.11.18 09:57 | 수정 2014.11.20 08:55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자동차용 강판 단가 인하 압력 가장 클 전망

철강업계가 내년에도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하이투자증권은 자동차, 조선 등 철강 전방산업의 단가 인하 압력이 올해보다는 완화되지만 수요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추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러면서 내년 철강제품별 단가 인하 압력이 자동차용 강판, 봉형강, 후판, 열연강판 순으로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차강판 내수가격은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의 영엽이익률이 낮아지는 시기에 인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업계가 내년에도 엔화 약세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초 이뤄졌던 t당 8~9만원의 강판 가격 인하와 유사한 흐름이 내년 1분기에도 예상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신차 효과 등 감안시 추가 인하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조선용 후판 가격 역시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영업이익률 하락과 동반해 인하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년엔 조선 건조량이 올해 대비 11.6% 증가한다는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전망이 나와 있는 가운데 건조물량의 수익성이 관건이다.

봉형강 가격은 건설사들의 분양 증가 흐름에 의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가격 약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스크랩 가격은 철광석 가격 약세와 함께 중국산 보론 첨가 빌릿 유입, 현대제철의 자체 조달량 증가에 의한 수요감소 등 영향으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철강업계는 내년부터 공급과잉 문제가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온 중국산 철강재 생산량이 환경 규제 영향으로 억제될 가능성이 높다.

방 연구원은 "중국은 올해 APEC 회담 기간 중 허베이성 철강사들에 내려진 가동중단 명령, 환경설비 기준 미달 철강사들에 대한 전력요금 인상 등의 형태로 환경규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환경규제가 간헐적으로 철강 생산 증가를 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철강업계 역시 설비증설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철근 시장에선 이미 지난 2013년 제강업체 폐업으로 생산능력 조정이 이뤄졌고 열연강판 시장은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공장의 가동중단을 앞두고 있다.

방 연구원은 "수입재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제소 진행 등 무역장벽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최근의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경우 수입산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철광석 등 원재료가격에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자원개발업체들의 점유율 확보 경쟁에 의한 신규 프로젝트가 2018년까지 이미 예정돼 있는 가운데 철광석 초과공급량은 지난해 6천만t에서 2017년 1억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내년 철강 원재료 가격은 철강 가격 하락폭에 못 미치거나 철강재 가격 상승폭을 상회하던 과거 패턴에서 벗어나 제품 가격의 방향성과 무관하게 고로사 마진 스프레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방향성보다는 상대적 변동폭이 관심사"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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