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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티볼리, 갖고 싶은 '소형 SUV' 드디어 나왔다

  • 송고 2015.01.22 06:00 | 수정 2015.05.12 15:0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m, 복합연비 12.3km/L

멋진 디자인과 착한 실연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쌍용차

ⓒ쌍용차

[파주=이대준 기자]티볼리는 한마디로 개성을 중시하면서 실속을 챙기는 젊은 고객에게 ‘딱’이다. 눈에 띄는 세련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 착한 실연비 등이 소형 SUV 티볼리에 모두 녹아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여의도에 있는 서울 마리나에서 티볼리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서울 마리나를 출발해 올림픽대로와 자유로를 거쳐 파주에 있는 예맥 아트홀을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거리는 왕복 약 89km에 이른다.

기자가 시승한 티볼리는 최고급 사양인 LX 모델로, 가격은 2천347만원이다.

쌍용차의 야심작 티볼리는 디자인 측면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존의 쌍용차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세련되고 상큼하다.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 멀리서 보면 MINI와 쏘울을 닮은 듯 하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역사다리꼴 형태의 전면 범퍼는 역동성을 강조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연결되는 라인은 새가 날기 위해 날개 짓하는 모습이다. 측면은 시원하게 뻗은 캐릭터 라인이 살아 있다. 후면에는 범퍼 하단에 있는 센터 포그램프가 독특하다.

ⓒ쌍용차

ⓒ쌍용차

실내공간은 익숙한 느낌이면서 무난하다. 고급스럽지 않지만 모던하다. 센터페시아에는 많은 조작 버튼이 배열돼 있다. 비상등 옆에 위치한 ‘스마트 스티어링 휠 버튼’은 노멀, 컴포트, 스포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포트 디컷(D-Cut)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카에 탄 것 같은 착각을 잠시 불러일으킨다. 그립감도 좋다. 열선이 적용돼 겨울철에 따뜻한 운전이 가능하다. 소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양이다. 통풍 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스티어링 휠 왼쪽 아래에는 주행 모드 전환 버튼이 있다. 노멀, 윈터, 파워모드를 고를 수 있으며 노멀모드 선택 시에는 계기판에 별도의 표시가 되지 않는다.

기어를 P(주차)에 놓은 상태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방향이 정면인지, 휘어진 상태인지 계기판에서 알려준다. 바퀴를 쉽게 정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트도 비교적 아늑하다. 뒷좌석에 앉아보니 헤드 룸과 레그 룸이 충분히 확보돼 편안하다. 4명이 타기에 문제 없어 보인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행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작은 부드럽고 정숙하다. 가솔린 SUV라서 “다르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80km/h 이상부터는 진동소음(NVH)이 크게 느껴진다. 엔진 소음뿐 아니라 풍절음 차단이 미흡해 보인다. 가솔린 SUV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도 이유일 것이다.

특히 rpm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현상을 보였다. 중저속 영역보다는 고속 영역에 오히려 더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볼리는 최고출력 126마력(6천rpm), 최대토크 16.0kg·m(4천600rpm)을 발휘한다.

티볼리에는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일본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변속 타이밍과 반응성은 양호하다. 파워모드로 바꾸니 차가 한결 가볍고 힘이 넘친다. 소형 SUV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연비이다. 복합연비가 12.0km/L(A/T)인데, 기자는 고속주행을 비롯해 급출발과 급제동으로 가혹하게 테스트했음에도 11.1km/L를 기록했다. 이 정도 했으면 7.0~8.0km/L가 나왔겠구나했는데 의외로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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