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유로6 신모델’ 상용차 시장 돌풍 예고

송고 2015.03.05 15:00 | 수정 2015.03.24 23:59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볼보트럭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혁신 추구하기 위해 노력

경쟁사 대비 판매 가격 높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성 더 높아

[화성=차은지 기자]볼보트럭코리아가 유로6 엔진을 적용한 총 13개 모델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5일 경기도 동탄 본사에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유로6 모델은 750마력의 엔진, I-쉬프트 듀얼클러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커넥티드 트럭'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돼 국내 상용차 시장에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볼보트럭코리아는 상용차 업계 리더로서 볼보트럭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업은 유로6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여전히 강한 힘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550마력, 650마력을 비롯한 다양한 엔진이 새롭게 추가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볼보트럭 전 라인업에 해당하는 FH, FM, FMX 시리즈의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총 9가지 모델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FMX 540마력 8X4 덤프트럭, FMX 드라이뎀 덤프트럭, FH16 750마력 트랙터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이 추가돼 총 13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차량 가격은 트랙터 1억6천230만원~2억5천250만원, 덤프트럭 2억1천470만원~2억6천160만원, 카고트럭 1억5천530만원~2억6천390만원이다.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사장은 "볼보트럭을 구매하는 시점에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5년, 10년 운행하면 가격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며 "트럭을 구입한 후 5년 동안 운행하면서 수익이 얼마 남고, 중고차 팔았을 때 얼마가 남는지 보면 충분히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익성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모델 출시에 있어서 볼보트럭코리아는 고객의 수익성이 회사의 수익성으로 연결된다는 슬로건 '성공을 위한 동행'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을 3~5% 수준으로 원가인상분만 반영했다.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인 일체형 무시동 에어컨, 볼보트럭 순정 내비게이션과 무선 작업리모컨 등 기존의 옵션 항목을 기본으로 장착해 고객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로6 모델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월 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사전예약 판매대수 320여대를 돌파했다.

김 사장은 "공개적으로 올해 판매 대수를 공개하기는 곤란하지만, 지난해 1천600대를 판매했던 것보다 더 많이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5월 아시아 통합 론칭을 통해 FH, FM, FMX 전 라인에 걸쳐 완전히 새로워진 트럭을 발표하며 2014년 연간 판매대수 1천600여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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