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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CLS 400, 프리미엄 쿠페·세단 놓고 고민할 때 ‘강추’

  • 송고 2015.04.12 05:00 | 수정 2015.04.12 09:37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 제로백 5.3초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255단계 밝기 조절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

4도어 프리미엄 쿠페의 희소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1월 25일 뉴 CLS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CLS클래스는 2004년 첫 출시됐다. 쿠페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2도어가 아닌 프리미엄 4도어 쿠페로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2011년 국내에 출시된 2세대 CLS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CLS 250 블루텍 4MATIC ▲CLS 400 ▲CLS 63 AMG 4MATIC ▲CLS 63 AMG S 4MATIC 등 4가지 라인업 중 CLS 400이다. 가격은 9천990만원이다.

CLS 400을 보자마자 쿠페의 날렵함과 세단의 우아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전면부는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 그릴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동시에 그릴과 보닛이 구별되는 효과를 구현했다.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것이다. 우람한 근육질이 연상되는 숄더 라인은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루프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곡선의 라인은 특히 측면에서 볼 때 우아함이 배가된다.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갈색 컬러의 시트와 나파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은 세련미 그 자체이다. 플로어 매트와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센터페시아도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마감재 및 재질이 프리미엄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시동을 켜고 가속페달을 밝자, 차는 빠르게 달려 나간다. 부드러우면서도 반응속도가 탁월하다. CLS 400에는 새롭게 개발된 신형 6기통 3.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7G-TRONIC PLUS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33마력(5천250~6천rpm), 최대토크 48.9kg·m(1천600~4천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3초에 불과해 눈 깜짝할 사이에 계기판은 100km/h를 넘어선다.

말만 쿠페가 아닌 것을 주행성능으로 여실하게 보여준다. 고속주행에서도 전혀 힘이 부족하지 않다. 특히 넓은 회전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실생활에서 그 진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정숙성도 만족스럽다. 고속 주행에서도 엔진 노이즈나 풍절음 등이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가솔린 터보 엔진만의 장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승차감도 S클래스 못지 않게 안락하다.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티어링 휠에 따라서 시트가 몸을 잡아주는 기능이다. 우회전을 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주행하게 되면 왼쪽 옆구리 시트가 몸을 받쳐준다. 마치 안마 의자가 반응하듯이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해준다. 고속으로 코너링에 진입해도 차체뿐 아니라 탑승자의 몸까지 쏠림현상을 막아주는 것이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도 유용하다. 사이드 미러를 통해 사각지대에 차량이 접근하면 주황색 경고등이, 아주 근접할 경우 빨간색으로 위험을 알려준다. 차선 변경 시 아주 편리하다.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도 실제 주행에서 안전을 보장해준다. 전방과의 간격이 좁혀지면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강제로 급브레이크가 작동한다. 이외에 360도 어라운드 뷰와 운전 중 집중력 저하 시 주의를 주는 기능 등도 탑재됐다.

특히 벤츠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주행상황에 따라 24개 LED가 최적화된 시야를 확보해준다. 능동적으로 조사각과 조사거리를 조절해 255단계로 밝기 조절을 해주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길이나 한적한 외곽 도로, 지하 주차장 진입 시 등에서 확실하게 진가가 발휘된다.

아쉬운 점도 있다.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장착됐지만, 여전히 사용이 불편하고 그래픽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4도어지만 쿠페이기 때문에 뒷좌석 헤드룸이 다소 낮아 키 큰 성인에게는 다소 불편하다. 가속페달의 각도가 높아서 키가 작거나 발바닥이 작은 운전자는 주의가 요구된다.

복합연비는 10.0km/L이며, 기자는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모두 시승한 결과 9.3km/L를 기록했다. 가솔린 터보 모델치고는 실연비가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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