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3 1.1
JPY¥ 883.4 -3.6
CNY¥ 189.5 0.0
BTC 93,840,000 182,000(0.19%)
ETH 4,591,000 18,000(0.39%)
XRP 766.6 8(-1.03%)
BCH 698,400 3,300(-0.47%)
EOS 1,232 29(2.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멕시코, 철강 수입량 급증… 자국산업 보호 나서

  • 송고 2015.09.01 15:34 | 수정 2015.09.03 14:0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자국 내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해 중국 등에서 철강 수입 급증

멕시코 철강업체들 '불공정 경쟁' 주장

멕시코 철강업계가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El Economista

ⓒEl Economista

1일 코트라에 따르면, 멕시코 노동자총연합(La Confederacion de Trabajadores de Mexico)은 지난 6월 약 2만5천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수입산 철강제품의 관세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최근 멕시코 내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하자 멕시코 철강업체들은 반덤핑 조사 등 관세 조치 진행 속도가 더디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멕시코 철강회사인 AHMSA는 최근 급락한 철강 가격 여파로 인해 생산계획의 20%를 줄이고 39억페소 규모의 투자를 중단, 단계적으로 20%(5천200개 일자리 감소 예상)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AHMSA 측은 "국제적인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해 잉여제품이 국제시장에서 덤핑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다국적기업들이 멕시코의 철강제품 무관세를 이용하는 동안 멕시코 내 관련산업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멕시코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늘어나는 소비량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해외 수입을 통해 수요량을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철강협회는 2015년 멕시코 철강 사용량이 2.6% 증가해 2천31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9위 수준의 소비량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멕시코 철강 수입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작년에는 1천239만t을 수입해 7천645t을 수입한 2008년 대비 약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철강 수입량 급증의 중심에는 중국 업체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멕시코 철강산업협회는 2015년 1~7월 사이 중국산 철강수입이 전년 대비 11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중국은 경제성장 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잉여 철강 상품을 국제 시장에 판매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수입 철강에 관세를 부과할 시 관련업계 및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3년 멕시코 경제부가 한국산 철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다가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멕시코 정부가 정한 물량에 한해서는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터키, 인도, 미국 등에서 철강 관련 제품들에 관한 보호무역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 및 경기 침체 여파로 수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은 각국 관세동향을 주시하고 품질 향상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6:20

93,840,000

▲ 182,000 (0.19%)

빗썸

04.26 06:20

93,663,000

▲ 192,000 (0.21%)

코빗

04.26 06:20

93,780,000

▼ 653,000 (0.6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