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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발전사 신용등급 '우수수'…수익성 악화 지속 전망

  • 입력 2015.09.15 15:57 | 수정 2015.09.15 15:5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스코에너지·동두천드림파워 등 신용등급 하향 조정

2017년까지 발저설비 건설 집중…수익창출력 약세 지속

전력시장의 수요 증가추세 둔화 및 확정설비의 확대에 따라 주요 LNG 발전사들의 신용등급에 하향 압박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전력시장은 전력 수급의 안정화의 영향으로 2014년부터 수익 창출력 약화, 비우호적 영업여건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올해 9월 포스코에너지, 동두천드림파워 등 CBP시장(변동비 반영 발전경쟁 전력시장, Cost-Based Pool) 참여 주요 LNG발전사 및 발전관련 지주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자료 : 한국신용평가][자료 : 한국신용평가]

최근 3년간 전력 수요 증가율은 연 평균 1.6%로 전력수급기본계획 상의 예측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성장율 역시 1.8%로 증가율 둔화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발전설비의 공급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신평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전력수요 증가율 이상의 발전설비 공급이 지속되면서 2014년 발전설비 증가율은 7.5%를 기록했다.

과거 민자발전사들은 PPA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왔다. 그러나 2008년 이후 CBP시장 참여확대로 영업실적 가변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송민준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파트장은 "민자발전사들은 2012~13년 타이트한 전력수급 여건하에서 수익창출력이 향상됐으나 2014년 고효율의 발전설비 신규진입과 원전 3기 재가동에 따라 수익창출력이 약세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 한국신용평가][자료 : 한국신용평가]

민자발전사들의 실적 저하 추세는 올해 역시 지속됐으며 특히 올 2분기에는 실적저하 폭은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신평은 2017년까지 발전설비 건설이 집중되면서 2018년 이후 공급 측면의 가변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저발전 비중이 높아 전력수급변화에 따른 탄력성은 낮을 걸로 전망했다.

주요 LNG발전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

한신평은 지난 10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LNG발전사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한신평은 포스코에너지에 대해 "6월말 현재 순차입금/EBITDA 지표 7.3배로 기존 제시한 하향트리거 수준을 하회했으며 당분간 기존등급(AA+)에서 요구하는 수익창출력 대비 재무비율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등급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업여건 및 투자현황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수익창출력 대지 재무비율 AA에서 요구되는 범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동두천드림파워은 최신식 발전기 운영으로 LNG복합 발전 중 최상위 급전순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수급 여건에 따른 높은 실적가변성이 내재돼 있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자비용 커버리지 비율 등 기존등급(AA-) 수준을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당분간 EBITDA 창출 규모 및 EBITDA/이자비용 지표는 변경등급에서 요구되는 수준을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기존 A+에서 A로 신용등급이 한단계 하락했다. 이에 한신평은 "6월 말 현재 EBITDA/이자비용이 1.8배로 기존등급 하향트리거를 하회했으며 당분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6년 9월 배열새산시설 투자가 완료될 예정으로 변경등급 트리거 미달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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