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3%, 전세가격은 0.17% 상승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 전환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전세가 상승폭은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이달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3%, 전세가격은 0.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실수요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0.12%→0.13%)이 확대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권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8%→0.17%)됐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0.16%)은 서울 동북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라 인근지역의 매매전환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9%)은 충북, 충남, 세종시 지역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1%), 대구(0.22%), 서울(0.22%), 울산(0.16%), 경기(0.15%), 경북(0.14%), 부산(0.14%), 강원(0.10%) 등의 순이었고, 충북(-0.03%),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0.2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22%)은 매매전환 실수요 증가 외에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동대문구와 성동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1%)은 가을 이사철로 매수문의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단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서초구, 송파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서초구(0.42%), 동대문구(0.38%), 성동구(0.35%), 송파구(0.35%), 강북구(0.31%), 성북구(0.24%), 광진구(0.23%) 등의 순이었다.
전세가격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지방에서 하락 및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가격이 저렴한 파주·김포 등 서울 인근 외곽지역이 상승세다. 지방(0.11%)은 주요 상승 지역인 대구와 제주 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7%), 대구(0.25%), 경기(0.23%), 울산(0.17%), 제주(0.16%), 광주(0.16%), 강원(0.13%), 부산(0.11%), 인천(0.11%)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0.27%)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강북권(0.33%)은 마포구, 동대문구 등 역세권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3%)은 가을 이사철 및 신혼부부 수요로 전세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마포구(0.56%), 동대문구(0.53%), 서초구(0.41%), 강북구(0.41%), 송파구(0.39%), 광진구(0.35%), 서대문구(0.3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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