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개 학교서 총 9113편 아이디어 접수
LG가 청소년 발명영재 육성에 앞장선다.
LG는 자사가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2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제17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 955개 학교에서 총 9113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과학 교사 및 변리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아이디어들의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초·중·고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선 경쟁률은 약 434대 1에 달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정유석(부산 해운대공업고) 학생의 '수직 형광등 교체기', 김채은(충북 영동중) 학생의 '탈부착 가능한 자전거 안장 통풍 깔때기', 김민(부산 괴정초) 학생의 '비추는 면적이 조절되는 LED스탠드'가 이름을 올렸다.
LG는 시상과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 수상자와 응모건 수를 합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3개 학교를 선정해 '특별상'으로 55인치 UHD TV를 기증한다.
이와 함께 LG는 시상식 이후 1박 2일 동안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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