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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남광·극동 연달아 삼킨 세운건설은 어떤 회사?

  • 송고 2015.12.08 15:41 | 수정 2015.12.08 16:0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매출액 156억원 전라도 소재 중소건설업체

봉명철 회장 금광기업 인수 후 사세 확장 나서

ⓒ봉명철 세운건설 회장

ⓒ봉명철 세운건설 회장

세운건설이 새삼 화제다. 건설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중소 건설회사임데도 불구하고 2012년 금광기업에 인수한데 이어 남광토건과 극동건설 등 굵지의 건설사까지 연달아 인수하는 등 영토확장이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8일 한국기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세운건설은 봉명철 회장이 지난 1995년 전남 화순에서 설립해 현재도 화순에 본사를 두고 있다. 38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현재 대표는 지난해 취임한 양정기씨가 맡고 있다.

주요 업종은 도로건설업을 맡고 있으며, 기업신용등급은 A-, 현금흐름등급은 CR-3등급이다. 지난해 총 자산은 284억원,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해 규모는 크지 않다.

봉 회장은 2012년 금광기업을 인수한 후 금광기업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세운건설은 비등기 임원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양정기 대표 외에 봉 회장의 아들인 봉세운씨가 영업부문 사내이사 자리에 있다.

주요주주 현황을 보면 김재열씨가 36.36%, 봉 회장 30%, 봉 회장의 모친인 조백임씨가 13.64%, 봉 회장의 매제인 조기붕씨가 4.55%, 봉 회장 여동생인 봉경미씨가 0.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공공공사에서는 지진관측장비 설치용 시추공사(14억원), 빛가람119안전센터 청사 신축공사(9억원), 고흥 수산물 공동가공시설 집수정 설치공사(2억원) 등을 수주했다.

세운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406위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2년 건진건설과 한솔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10배가 넘는 규모의 금광기업을 인수해 법정관리를 졸업시킨 경험이 있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 인수작업은 실질적으로 금광기업이 추진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금광기업은 현재 봉 회장과 측근들이 지분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금광기업의 주주현황을 보면 세운건설이 47.36%, 고경주씨 17.03%, 봉 회장 13.40%, 오일랜드(주) 8.27%, (주)한솔건설 8.03%로 봉 회장과 직접적인 지분이 77.06%다.

과거 세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광기업을 인수한 오일랜드와 한솔건설의 실질적인 경영자도 봉 회장이며 두 회사의 대표는 매제인 조기붕씨다. 2014년도 금광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이사 및 내부회계 관리자의 운영실태 평가보고서’의 내부회계 관리자도 조기붕씨다.

금광기업은 2013년 매출액 1515억원, 영업이익 86억원, 2014년 매출액 127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2년 M&A가 마무리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세운건설은 지난달 인수대금 320억원으로 남광토건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막바지 협상중이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남광토건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남광토건의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철도사업 역량을 높이 샀다는 분석이다. 인수대금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마련한다.

세운건설은 또 지난달 극동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극동건설의 회생채무는 1135억원으로, 세운건설이 제시한 인수대금과 회생채무 간 차이가 커 회생채무를 재조정하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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