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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컨트롤타워' 가치경영실 역할 확대

  • 송고 2016.02.02 06:00 | 수정 2016.02.03 08:1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재무투자본부에서 재무실 편입...가치경영센터로 변경

구조조정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강화 역할도 병행

권오준 포스코 내정자의 '혁신'과 '구조조정'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가치경영실이 역할이 더욱 확대됐다.

권오준 회장은 1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기업체질개선 및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강도 쇄신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축소와 업무 통합을 통해 지난해 3월 정기임원인사 대비 110명이 준 259명 수준으로 임원수를 조정했다.

이와 함께 관리 및 지원 조직 최소화와 유사 기능간 통폐합을 통해 실·본부단위 조직도 22% 감축한 179개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가치경영실은 가치경영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재무투자본부 내 재무실을 가치경영센터에 편입시켜 그룹 경영전략 및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을 진행하는 사업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이를 담당하는 핵심부서가 가치경영실이다. 특히, 권오준 회장은 구조조정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실을 가치경영실로 편입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지속된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기업체질 개선을 위한 변화의 물결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사업구조는 물론 비용구조와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기존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재무구조 개선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했다면 올해는 수익성 관점에서 잠재 부실까지 찾아 제거하는 철저한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신년사에서 "구매부터 생산 및 기술개발, 나아가 경영자원 관리까지 조직 운영의 모든 부분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일대 전환돼야 한다”며 “비효율 설비는 가동중단 등 최적 운영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가치경영실은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신설한 포스코의 '컨트롤 타워'로 그룹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투자승인, 계열사 감사, 재무관리, 경영진단, 신규사업, 정보수집, 인사지원 등 회장을 보좌해 그룹의 전반에 좌지우지할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곳이다.

그동안 가치경영실은 권오준 회장의 직속 부서로 특히, 최근에는 계열사 구조조정과 경영쇄신 작업을 이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포스코가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문제로 조청명 부사장을 경질해 공석으로 있던 가치경영실장에 대우인터내셔널의 최정우 부사장을 선임했다.

조청명 전무에 이어 최정우 부사장까지 재무분야 전문가를 연이어 등용한 것도 이 같은 재무구조 악화에서 일단 벗어나야겠다는 권 회장의 결단이다. 또한, 회장 직속 부서인 만큼 권 회장이 직접 재무건전성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정우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 재무실장(2006~2008)과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상무, 2008~2010),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전무, 2010~2014)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4년부터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영전략, 재무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권오준 회장의 재무구조 개선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면서 "계열열사 합병과 매각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실장(부사장)은 회사가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오는 2017년까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5000억원 이익 효과를 볼 것”이라며 "계열사 95개사가 2017년까지 구조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계열사 149곳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구조조정 46건, 자산 12건을 완료해 재무 개선 효과 2조1000억원을 거뒀다.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49건 중 69건 구조조정을 완료한 것.

이 중 계열사 구조조정은 34건에 달했다. 포스하이알과 S.CMI자회사 등 19개사가 청산됐으며 포스하이메탈, 포스코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합병됐다. 또 포뉴텍과 뉴알텍, 포레카 등 11개사가 매각됐다.

포스코는 올해 35개의 계열사를, 오는 2017년에는 22개사의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19건, 내년에는 5건의 자산 구조조정도 함께 진행해 각각 8000억원, 9000억원 규모로 매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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