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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LG전자 '시그니처'…"판매량보다 초프리미엄 가치 중요"

  • 송고 2016.03.28 14:00 | 수정 2016.03.30 15:2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판매량보다 'LG전자' 브랜드 견인 가능성에 초점

한국, 미국에서 좋은 반응 기대… 유럽은 세탁기 인기 끌 것

LG전자가 28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초(超)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선보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초고가', '초프리미엄' 라인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65인치) 1100만원, 냉장고 850만원, 트윈워시 세탁기 320만원, 공기청정기 149만원 등이다. 이들 전체 구입가격은 24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국내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LG전자의 첫 통합브랜드이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며 “이 자리를 시작으로 가전 제품의 시대에서 가전 작품의 시대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LG전자

왼쪽 두번째부터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LG전자

다음은 ‘LG 시그니처’관련 일문일답.

Q ‘LG 시그니처’ 행사를 서초R&D캠퍼스에서 진행한 이유가 궁금하다.
-R&D캠퍼스는 디자인의 산실이고 R&D 산실의 장소다. ‘LG 시그니처’는 디자인과 기술이 같이 접목된 LG전자만의 특별한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Q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초고가 전략으로 너무 비싼 소재와 기술만 사용한 것이 아닌지? ‘LG 시그니처’가 LG전자의 향후 50년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까?
-몇 대가 팔리냐 보다는 ‘LG전자’라는 브랜드를 견인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LG 시그니처’를 소비할 수 있는 영역은 존재한다고 보고 있고 또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센텀시스템 등 ‘LG 시그니처’만을 위한 기술들을 차후 일반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은?
-프리미엄 기능들을 일반 가전에도 적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세그먼트(영역)에서 가격 등이 맞아야 한다. 이게 맞으면 과감하게 적용할 것.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Q ‘LG 시그니처’의 매출 비중 혹은 목표는?

-판매량을 많이 늘리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브랜드 신뢰를 얻기 위한 ‘초프리미엄’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1000만원대 고가 TV 시장 규모는 월 400~500대 정도, 냉장고도 그 정도로 전망된다.

850만원대 냉장고는 처음 나온 것이고 세탁기도 그렇다. TV 판매량은 400~500대 정도, 냉장고도 그 정도 전망한다. 숫자로 비중을 따지기 보다는 다른 가치를 봐주길 바란다.

Q ‘LG 시그니처’에 스마트폰 등 제품군을 추가할 계획도 있나?

-LG전자의 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는 제품인지 까다롭게 평가하는 위원회가 있다. 여기를 통과해야 한다. 추가 제품들은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탄생될 것으로 본다.

Q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은?

-국내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다. 백화점, 베스트샵 등에는 진열 시작했고 이달 40여군 데 진열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더 확장할 것. 광고는 통합 브랜드 광고를 초기에 단기간 하고 진행상황 봐서 개별 광고 해나갈 계획이다.

Q 어디서 반응이 가장 좋을 것 같은가?

-이달 국내 론칭되고 해외 시장은 오는 6월쯤 미국에 론칭될 것 같고 유럽 등 글로벌하게 론칭 예정이다. 금년 중 다 론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성과 좋은 것으로 보이는 곳은 국내 시장이다. 미국도 괜찮을 것 같다. 지난 CES에서 열광했다. 한국과 미국 두군 데 모두 성과가 좋을 것 같다. 세탁기의 경우는 유럽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Q 가전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빌트인 시장 등에도 관심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계획은?
-B2C는 정체 반면 빌트인 등 B2B 시장은 확장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6~7월, 미국은 4~5월에 ‘시그니처 키친스윗’이라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브랜드를 따로 만든 이유는 전체적으로 아이덴티티가 맞아야 하고 일반 B2C와는 달리 경쟁 상대도 전문브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별도의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고 많은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

Q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콘셉트가 결정됐다고 했는데 일반 제품과 개발과정이 어떻게 달랐나? 통합 브랜드의 개발비용, 매출 등은 어떻게 구분되나?

-디자인위원회는 제품을 제품으로 보지 않고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시점으로 바라본다. 거실에서는 생활패턴이 어떤지, 혼자사는 사람은 냉장고를 어디에 놓는지 등. 이를 토대로 봤을 때 가장 최적의 제품은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디자인위원회고 여기서 결정된 제품들을 관련 사업부에 주문하는 것이다.

물론 손익은 각 사업부가 가져간다. 디자인위원회는 제품과 브랜드와 마케팅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LG 시그니처’와 관련된 모든 결정은 디자인위원회에서 한다.

Q 초프리미엄 시장에서 ‘LG 시그니처’가 언제쯤 안착할 것으로 보는지? 2~3세대 진화 가능성은?

-‘LG 시그니처’가 일회성은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투자 등 준비가 많이 되있다. 실제 제품을 전시장에 디스플레이하고 팔아보면서 거기에 걸 맞는 마케팅 포지셔닝은 조정을 해갈 예정이다. ‘LG 시그니처’는 반드시 안착이 돼야 한다. 사활을 걸고 있다.

제품확대 측면에서 보면 위아래로, 선으로, 면으로 확대되는 형태의 전략 가지고 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힘을 받는 브랜드 될 것. 이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 여러 가지 가능성 열어놓고 브랜드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제품 안착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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