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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부수익 650억원 전년比 61.9%↑..."유료화 효과 있네"

  • 송고 2016.04.12 15:01 | 수정 2016.04.12 15:0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사전좌석 지정·기내식 등 서비스 유료화 효과

기내 면세품 판매·취소수수료 수입 등 증가

ⓒ에어부산

ⓒ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치열해지는 항공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부대수입 중 다양한 유료 서비스 도입이 빛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개 LCC의 기타수익부문 매출은 651억원으로 2014년의 402억원과 비교해 61.9%나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증가율인 17.7%에 비해 가파르다.

국적 LCC 중 기타수익 부문의 규모가 가장 큰 에어부산은 여객운송수익과 화물운송수익 외의 기타수익이 16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130억5000여만원에 비해 26.9% 늘어났다. 진에어의 기타수익은 2014년 91억1000만원에서 지난해 15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스타항공 또한 68억7000만원에서 88억원으로 2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티웨이항공도 여객과 화물 운송 수입을 제외한 기타수입부문에서 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4년의 40억원에서 급증한 수치이다. 제주항공 또한 기타수익이 2배 가까이 늘어난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객운송과 화물운송을 제외한 기타수익에는 기내면세 판매와 수화물 수익, 공항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수익, 취소 및 환불 수수료 등 다양한 부분들이 포함된다.

에어부산 측은 기내 면세품 판매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내 면세품의 경우 매년 새로운 품목을 추가하고 있다”며 “또한 기내 면세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위탁 수수료 등을 절약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항공권 예약 후 환불 또는 일정변경 시 페널티 성격으로 부과되는 취소수수료 수입이 2014년의 20억여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2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항공업계가 ‘노 쇼(예약부도)’ 근절을 위해 취소 및 환불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늘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LCC들이 부가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있는 점도 기타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제주항공은 기내식, 사전좌석 지정 등의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현장예약발권서비스를 유료화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월 사전좌석지정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같은해 11월 국제선 기내식을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처음에는 이용객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필요한 서비스는 구매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저렴한 가격에 항공여행을 즐긴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LCC는 대형항공사에 비해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인데 기내 서비스를 유료화 해 제공하는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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