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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도 LCC 전성시대…3사 3색 배당 전략은?

  • 송고 2016.04.15 10:09 | 수정 2016.04.15 10:1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배당금 대부분 대주주에 지급…지주회사 100% 가져가기도

에어부산-부산 기업·제주항공-상장 항공사 중 유일 배당 실시

ⓒ각 사

ⓒ각 사

고속성장 중인 국적 LCC들이 배당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에어부산이 국적 LCC 최초로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배당을 실시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주주들의 원성을 산 가운데 LCC업계 1~3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이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지난 2010년 흑자를 기록한 후 6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했으며 2014년부터는 결손금을 모두 털고 이익잉여금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613억원의 매출과 2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배당 규모는 108억원으로, 배당총액은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을 앞섰다. 배당성향은 48%에 달했다. 진에어가 배당한 108억원 전액은 지분을 100% 소유한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에게 지급됐다. 앞서 진에어는 한진칼의 대표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을 진에어 대표이사에도 선임하며 3세 경영체제를 공고히 한 바 있다.

지난해 LCC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제주항공도 첫 배당을 실시했다. 상장된 항공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6081억원, 영업이익은 51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제주항공의 배당규모는 주당 400원으로 총 104억원에 달한다. 이중 약 60억원이 제주항공의 지분 57%를 보유한 AK홀딩스에 지급됐다.

ⓒ각 사

ⓒ각 사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 에어부산은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8.7%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에서 진에어를 앞섰다.

에어부산의 배당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으로 책정됐다. 배당금은 에어부산의 주주인 부산의 주요 기업 14곳과 부산시, 아시아나항공의 몫으로 돌아갔다. 부산 주요 기업들이 배당금을 받으면서 지역 재투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50억원 중 23억원은 에어부산의 지분 46%를 소유한 아시아나항공에게 지급됐다. 형님 격인 아시아나항공이 노선 구조조정, 희망퇴직 등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동생 덕을 보게 된 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초창기부터 에어부산에 투자한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2년 연속 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결손금을 터는 것은 물론 이익잉여금을 쌓아가고 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수년 동안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보면 LCC의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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