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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방이 필요한 현대차 아이오닉…'무한도전' 빛 볼까

  • 송고 2016.05.06 06:00 | 수정 2016.05.06 08:4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1100억원. 얼마전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 싼타페 등 차종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협찬한 뒤 거둔 간접광고(PPL) 효과 이익이다.

나아가 이 신형 투싼 PPL은 현대기아차의 판매로 직결되며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승전보를 가져다 줬다. 신형 투싼은 지난달 1만1150대가 팔려나갔다. 이 결과 현대·기아차의 4월 중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 후광을 누리며 재미를 본 바 있는 현대차는 최근 MBC 예능 '무한도전'으로 눈을 돌렸다. 그동안 현대차는 무한도전에 오랜기간 주요 차종을 등장시켜왔다.

이번 PPL 대상은 지난 1월 출시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몰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 된다.

최근 토토가2-젝스키스 편을 마무리 지은 무한도전은 지난달 23일 방송분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을 아이오닉에 태우고 이동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당시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14∼15%대를 기록했다. 이어 30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현대차가 굳이 이 시점에 예능 왕좌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무한도전에 아이오닉을 넣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이오닉은 올해 현대차가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통해 야심차게 만든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이다. 지난 1월 현대차가 밝힌 올해 목표 판매량은 내수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로 총 3만대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 기아차의 소형 SUV '니로'가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도요타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내세운 것도 국내 소비자의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오닉은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3809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 성적은 실망스러운 대목이었기에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는 '한방'이 필요했을 것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모델명 그대로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퓨전카다. 이전까지 도요타 프리우스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려왔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전면 경쟁을 벌이게 된 만큼,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신형 투싼 태양의 후예 효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루며 반등에 성공한 사례와 같이 무한도전의 힘(?)이 얼마나 발휘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국내 하이브리카 시장이 저유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출시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PPL 홍보와 마케팅이 향후 시장에서 빛을 발할 날이 올 수도 있다.

국내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의 38%를 차지하며 친환경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아이오닉은 다음달 '전기차'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친환경 전용 라인업 아이오닉 시리즈가 써내려갈 넥스트 스토리에 기대를 걸어 본다.

무한도전에 노출된 아이오닉 이미지. ⓒEBN

무한도전에 노출된 아이오닉 이미지.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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