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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드라이몰탈 140만톤 생산설비 확보…한일·아세아 '긴장'

  • 송고 2016.05.10 16:40 | 수정 2016.05.10 18:0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인천 검단 제2공장 준공…수도권 집중 공략

삼표그룹의 연간 70만톤 규모 드라이몰탈 인천공장.[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의 연간 70만톤 규모 드라이몰탈 인천공장.[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이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가 주도하던 드라이몰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20여년간 업계 1위를 지켜오던 한일시멘트와 삼표가 수도권에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산업단지 내 연간 70만톤 규모의 인천 드라이몰탈 제2공장을 준공했다.

드라이몰탈은 시멘트·모래·혼화재를 일정비율 혼합해 만든 건설자재다. 물을 부어 섞으면 시공이 가능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로 각광받고 있다.

삼표는 원가 경쟁력 및 품질 면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며 시멘트 원료 자체 생산 능력을 갖췄다. 드라이몰탈의 재료인 모래는 2공장 근처 골재사업장에서 채취하며, 혼화제는 지난 2006년 KS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삼표는 화성 제1공장 70만톤을 포함한 연간 140만톤의 드라이몰탈 생산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인천·김포 등 수도권 인근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표가 드라이몰탈 사업을 확대하면서 경쟁사 간 점유율 싸움은 거세질 전망이다. 삼표가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면 아세아시멘트를 밀어내고 시장 2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 드라이몰탈 출하량은 한일시멘트 450만톤, 아세아시멘트 125만톤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당장 업계 판도를 바꾸기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991년 몰탈시장에 뛰어든 한일시멘트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지난 25년간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한일시멘트는 최근 수도권 지역 포장용 및 벌크용 드라이몰탈 가격을 모두 인하했다. 한일시멘트가 수도권 드라이몰탈 가격을 인하한 것은 수요가 이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등 기존업체가 그간 구축한 영업력도 무시하지 못할 상황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삼표의 몰탈공장 2곳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만큼 시장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면서 "당장은 어렵겠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간 싸움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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