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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시계 LG 워치 어베인…"광고 없이도 잘나가"

  • 송고 2016.05.20 11:13 | 수정 2016.05.20 11:2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스마트워치 시장 비수기 속에서 하루 평균 500대 팔리며 선방

‘이세돌 시계’로 유명한 ‘LG 워치 어베인2’가 스마트워치 시장 비수기 속에서도 하루 평균 500대 이상 팔리며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G전자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G전자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달 7일 내놓은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출시 25일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기록하는 등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 워치 어베인2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LG전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 사양을 가진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또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타사 제품보다 약 2배 정도 큰 570mAh의 배터리 용량도 탑재됐다.

LG 워치 어베인2는 현재 국내에서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LG 워치 출시 보름 만에 재고량이 전량 소진되면서 온라인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같은 선전은 올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둔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인 성과라 더 주목된다. 더구나 애플, 삼성전자 등 선발업체들의 점유율은 작년 대비 올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트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20만대로 작년 1분기(130만개)보다는 223% 늘었으나 전 분기(810만대) 대비로는 48%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63%에서 올 1분기에 52.4%로 10.6%p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16%에서 올 1분기 14.3%로 1.7%p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전자를 포함한 기타 업체들의 점유율은 21%에서 33.3%로 12.3%p 상승했다.

업계는 계절적 비수기와 경쟁제품 증가로 스마트워치 시장이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애플과 삼성전자를 피해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상대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4월 애플이 애플워치를 처음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기어S2'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양분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워치 전체 판매량 1800만대 중 애플워치가 약 3분의2인 1200만대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10월 출시 후 약 2개월 동안 판매한 삼성전자의 '기어S2'는 20만~5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려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6'에서 스마트워치 '기어S3'를 공개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도 비슷한 시기에 차기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2'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2세대 스마트워치 출시를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LG전자는 그 사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붙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에 LG 워치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LG 워치는 ‘이세돌 시계’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LG 워치 어베인2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LG전자는 국내 및 해외 공급량을 늘리느라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과 TV광고도 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LG 워치 판매량은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이세돌 워치로 불리는 것 만으로도 이미 마케팅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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