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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디자인 경영·헬스케어로 2020년 기업가치 10조원 달성"

  • 송고 2016.06.08 14:13 | 수정 2016.06.08 14:1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by iF' 시상식…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지속 전개

랄프 비그만 iF 회장(왼쪽 첫번째), 인영조 용인대학교 학생(왼쪽 두번째),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7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by iF'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EBN

랄프 비그만 iF 회장(왼쪽 첫번째), 인영조 용인대학교 학생(왼쪽 두번째),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7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by iF'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EBN

바디프랜드가 디자인 경영과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로 2020년 기업가치 10조원을 달성한다.

바디프랜드는 7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by iF' 시상식을 개최, 수상자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바디프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은 "약 60년 정도 일본 기업들이 주도했었던 안마의자 상품 카테고리는 종래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이러한 시장에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의 디자인을 바꿔나가면서 시장을 창조, 올해 전년 대비 80%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안마의자 시장이 3500억원 규모에서 올해 450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추산했다. 안마의자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실적 확대에는 홈쇼핑 채널을 통한 렌탈상품 호조와 함께 디자인 경영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업전략본부장은 "디자인 성과와 맞물려 회사가치는 2014년 말 약 3000억원에서 지금은 거의 9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바디프랜드가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사업에 투자한다면 2020년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가치는 10조원인 회사로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사진의 실행 방안으로는 안마의자, 정수기, 매트리스 등 기존 사업군을 포괄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김 사업전략본부장은 "미래에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고객들에게 제품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치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그러한 서비스는 헬스케어 서비스 뿐 아니라 일부 메이커는 바이오와 관련된 부분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협업을 통해 실시한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by iF는 이 같은 행보의 시동음이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iF와 사이닝 세레모니를 개최하며 국내 최초 iF와의 콜라보레이션 어워드, 세계 최초의 양산 전제형 어워드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글로벌 디자인 관련학과 재학생 및 졸업 2년 이내 학생을 대상으로 △제품(Produc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실내건축(Interior Architecture)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해 총 34개국, 737개의 출품작을 접수했다.

이 중 지난 4월 하겐 펜들러 ZTE 코퍼레이션 최고디자인책임자,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장 등 6인의 심사를 거쳐 총 7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1등을 수상한 제품은 한국 인영조 용인대학교 학생의 'BED CARE TABLE'로, 침대와 침구류 속 보이지 않는 세균을 살균해 청결을 유지토록 돕는 제품이다. 상금으로는 5만5000달러(약 6361만원)가 수여된다.

이 제품은 침대 바로 옆에 위치한 역U자형의 구조물이 바퀴를 통해 침대를 따라 상·하단으로 움직이면서 자외선 살균 램프와 진드기 제거제 등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인영조 학생은 "과거 침대의 먼지와 진드기로 피부병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이 때의 경험에 비춰 하루 6시간 이상을 보내는 침대와 침구류가 가장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해 BED CARE TABLE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등 수상작에 대해 6인의 심사위원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데다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며 "이 콘셉트는 호텔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소비층에 어필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등 수상작은 스웨덴 세바스찬 아무르의 스트레스 모니터링 디바이스 'MENTO'로, 심박수를 토대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 이를 시각화해 전송하는 제품이다. 상금은 4만 달러(약 4626만원)다.

3등에는 △샤워 조명 'LUMEN Shower Concept' △체온계 'Sweet Temperature' △손살균기 'Bubble Hand Sterilizer' △비타민 드링크 제조기 'Vitafier' △웰니스 세면대 'Wellness Sink' 등 5작품이 선정됐다. 3등 각 수상자는 1000 달러(약 116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1, 2등을 수상한 제품의 양산을 실시하고 제품 제작자에게 자사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 IoT(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제품이다. 향후 바디프랜드가 선보일 제품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이번 어워드 개최를 토대로 글로벌 디자인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능력 있는 인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인재를 혁신의 원천으로 삼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앞세울 방침이다.

랄프 비그만 iF 회장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양산을 목표로 진행한 최초의 디자인 어워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수상자들에게는 이번 어워드 수상이 미래의 영감이 되고 사회에 기여하는 원천이 되길 바라며 바디프랜드에게는 수상작을 통해 미래의 헬스케어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은 "바디프랜드는 디자인이라는 크리에이티브 밸류를 바탕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디자인 경영의 대표 기업이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씽킹을 적극 활용해 전세계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책임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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