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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형지·이랜드 등 패션업체의 '부동산 사랑(?)' 백태

  • 송고 2016.07.26 15:39 | 수정 2016.07.26 17:05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BYC, 부동산 임대수익 매년 늘어…직영 오피스텔 분양까지

형지·이랜드·삼성물산, 비효율 부동산 줄이자…재원조달 속도

ⓒ

장기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패션기업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부동산'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보유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거나 아예 부동산 임대료 수익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BYC는 현재 섬유사업부 이외에 건축사업부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부는 BYC가 보유한 공장부지를 개발하는 등의 도급공사와 BYC마트 직영점 임대 등을 관리하는 임대용역제공 사업을 총괄한다. 최근엔 안양 일대에 지하4~지상2층 규모의 오피스텔 분양사업도 벌였다.

부동산 임대업을 확대하고 있는 BYC는 기존 속옷전문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SPA브랜드의 저가공세까지 겪으며 별도의 수익처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YC는 매년 부동산 임대를 통한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토지와 건물 등 투자부동산 장부액은 5413억원에 달한다. 이번 분기 투자부동산에서 얻은 임대수익은 70억원으로 전분기 61억원에서 또 늘어났다.

BYC는 종속계열사로 아예 부동산임대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한에디피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신한에디피스는 한석범 BYC 사장의 장남인 한승우씨가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에디피스는 장내매수를 통해 BYC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차기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기업들에 있어 유통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점에서 보유 토지를 활용한 공장건립이나 직영점 운영은 저마진 극복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 유통 수익 구조를 개선해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종속계열사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손보고 있다. 형지는 몇년새 바우하우스, 에스콰이아 등 무리한 인수합병 등으로 지난해 말 기준 부채율이 208%에 달하는 등 재무건정성이 악화됐다.

형지는 최근 창업주 최병오 회장의 장녀 최혜원 대표체제로 전환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형지엘리트와 형지에스콰이아가 보유 부동산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아웃도어브랜드 노스케이프 사업도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온라인으로 선회하기로 했다.

삼성물산도 최근 실적부진 돌파구로 브랜드 재편 청사진을 내놨다. 실속없는 브랜드 사업을 중지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안정적 재원조달의 도구로 보유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삼성물산 측은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비효율 부동산 자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는 이랜드 역시 부동산을 구원 카드로 꺼내들었다. 이랜드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을 비롯해 보유 부동산 매각을 추진중이다. 부동산 자산만 2조5000억여원에 달하는 이랜드는 비효율적 보유 부동산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재원조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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