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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넘어선 갤노트7 흥행…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주도할 듯

  • 송고 2016.08.24 11:30 | 수정 2016.08.24 11: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갤노트7 연내 판매량 1000만대 이상 전망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30조원 돌파할 듯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하반기 실적 기대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출시 첫 사흘 동안 국내에서만 25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갤럭시 전체 시리즈 중 최단기·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 상반기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량에 힘입어 1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갤노트7 효과로 다시 한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는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는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내놓은 갤럭시노트7이 출시 후 사흘간 국내시장에서만 25만대 가량 판매됐다. 이는 예약판매분 중 실제 개통된 물량과 현장 판매량을 더한 수치다.

앞서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서 진행한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에서는 40만건이 넘는 주문이 몰렸다. 이 가운데 약 9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물량 공급에 애를 먹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초기 공급물량을 좀 더 높게 잡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수요가 많을 줄 몰랐다”며 “현재 모든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고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는 이달 말까지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갤럭시 시리즈의 모든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5는 물론이고 올 초 출시된 갤럭시S7·S7엣지보다 초반 판매 속도가 빠르다.

이통사 추산에 따르면 노트7의 예약판매량은 갤럭시S7 시리즈의 세 배 수준이고 출시 초기 판매량은 2.5배가 더 많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출시 첫 사흘간 약 10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흥행을 점치기는 했지만 S시리즈보다는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노트7은 5.7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폰)인데다 S펜, 노트 기능 등을 탑재해 갤럭시S 시리즈보다 타겟층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출고가도 S시리즈에 비해 노트가 더 비싸다.

갤럭시S7 시리즈 출고가는 64GB 기준으로 플랫 모델이 88만원, 엣지 모델이 96만8000원인 반면 갤럭시노트7은 98만8900원이다. 갤럭시S7 시리즈는 32GB·64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32GB는 더 저렴한 반면 노트7은 64GB 단일모델로 출시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대화면의 노트7은 초반부터 거센 기세로 플래그십 모델인 S시리즈의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는 갤럭시노트7 판매량이 연내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 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 6조8000억원, 2분기 8조원 등 상반기에만 14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에서 나왔다.

업계는 지난 3월 11일 출시된 갤럭시S7·S7엣지 판매량이 2분기에만 1500만~16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전체 판매량은 26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갤럭시노트7 판매량이 시장 예상대로 1000만대 이상을 돌파할 경우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8조39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8조5000억원을 전망했다. 2016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3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는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기술을 선보였다”며 “노트7 판매량은 전작인 노트5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8조5000억원으로 전망하며 이 가운데 46%는 IM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3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은 애플의 아이폰7 출시 1개월 전까지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며 “이에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7 출하량을 총 1200만대(3분기 500만대, 4분기 700만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가 사상 두번째로 연 매출 200조원·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측하며 목표주가도 200만원으로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같은 장밋빛 실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 중이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32%(2만2000원) 상승한 1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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