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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증?”…스마트폰 지문인식 여전히 ‘ing’

  • 송고 2016.09.09 11:00 | 수정 2016.09.09 11:0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다양한 보완 방식 추가로 단점 극복…보안성 높여

지문인식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며 스마트폰 채용이 보편화되고 있다.ⓒ유튜브 캡처

지문인식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며 스마트폰 채용이 보편화되고 있다.ⓒ유튜브 캡처


생체인증 시장에서 가장 보편화된 지문인식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며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시를 기점으로 홍채인증이 생체인증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문인식 기술도 동반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문인식은 자체 변형과 위조가 쉽다는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해 모바일기기 탑재가 보편화되고 있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모바일 보안 인증 수단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한 생체인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환경에 따라 인증이 잘 되지 않거나 해킹의 위험성에 대한 노출을 강화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학준 IT블로거는 "스마트폰에 채택된 지문인식 센서에 정도는 있지만 기존의 보완점을 적용한 센서들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학준 IT블로거는 학주니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블로거로 IT칼럼니스트다. 동시에 모바일 보안솔루션 개발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창기 지문인식 방식은 손가락 지문을 찍은 사진을 인식시키거나 손가락 지문을 새긴 실리콘을 인식하면 통과가 가능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에는 지문 자체를 시스템이 스캔을 떠서 이를 패턴화해 비교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개발된 방식은 손가락의 온도 및 습도를 함께 측정하는 방식이다. 패턴 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추가적으로 손가락의 온·습도를 함께 측정해 오차범위 이내에 있으면 인증시키는 형태다. 사진과 실리콘을 통한 불법 침입 가능성을 봉쇄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안전하지 못했다. 이후 셀로판테이프에 지문을 복사하고 이를 인식장치에 인식시키면서 테이프 뒤에 미지근한 물을 뿌려 온·습도를 비슷하게 맞추면 불법 침입을 시도할 수 있었다.

이같은 가능성을 봉쇄해 안전성이 확보된 형태가 오늘날의 지문인식 기술이다. 최근에는 미국물리학회(AIP)가 스마트폰에 채용될 수 있는 초음파식 소형 지문 센서를 개발하는 등 기술 진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학준 블로거는 "최근 기술은 지문이 어느 정도 움직임을 보여야 사람의 실제 지문 인식임을 인식한다"며 "다양한 보완 방식이 추가돼 지문인식기술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지문인식 기능은 수년간 일부 스마트폰에 도입이 시도됐으나 정체기를 겪었다. 지난 2011년 모토로라 역시 자사 아트릭스(Atrix) 4G 스마트폰의 지문인식기능이 잦은 에러를 발생시켜 지문인식센서 사용을 중지한 바 있다.

최근엔 기술력이 진보하며 생체인증의 대세로 떠올랐다. 대폭 채용이 예상되는 영역은 모바일이다.

대만의 IT전문지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지문인식 스캐너 센서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10% 늘어나 약 50%에 달하게 된다. 모바일 2대 중 1대꼴로 지문인식 센서 채용이 이뤄진다. 최근 공개된 아이폰7에도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됐다.

이 블로거는 “아이폰5S의 터치ID 이후로 수많은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출시했으며 생체인증 방식으로서의 지문인식은 이제 확산 시기를 지나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생체인증 방식을 이용한 모바일 인증 방식은 지금보다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지문인식 기업 관계자는 “홍채인증의 보안성에 대응할 수 있는 지문인식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문인식 기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에 홍채인증이 지문인식 시장을 잠식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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