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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러시'

  • 송고 2016.09.12 13:32 | 수정 2016.09.12 13:5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대림산업, 대림AMC 설립…현대산업개발도 추진

뉴스테이는 '전초전'…임대시장 선점 물밑 경쟁

e편한세상 도화 견본주택 모습 ⓒ대림산업

e편한세상 도화 견본주택 모습 ⓒ대림산업

건설사들이 최근 부동산간접투자(리츠, REITs)를 전담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테이를 발판 삼아 민간 주도의 임대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전담 관리할 '대림에이엠씨'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고 계열사로 추가했다.

자본금은 70억원 규모로, 대림AMC의 대표는 대림산업에서 주요 주택 프로젝트를 맡았던 서홍 전무가 겸임한다. 이르면 이달 말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뉴스테이 1호 사업인 인천 'e편한세상 도화'에 이어, 첫 테라스형으로 선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임대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AMC 설립도 건설업계 중에서는 최초다.

당장은 정부 주도의 뉴스테이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고 리츠를 활용한 뉴스테이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츠의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여러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AMC 설립을 준비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동탄2신도시 774호에 이어, 최근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에 2214호의 뉴스테이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전되며 본격적인 뉴스테이 진출을 예고했다.

현재 뉴스테이 리츠에는 주택도시기금 출자로 정부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 임대사업이 건설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한 것은 맞지만 최소 8년이라는 긴 임대기간과 제한된 임대료 때문에 수익성은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향후 분양전환이나 매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뉴스테이를 향후 본격적인 임대사업을 대비한 전초전 성격으로 참가하고 있다. AMC 설립도 우선은 뉴스테이를 전담하지만, 향후 건설사가 주체적으로 나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임대사업을 벌이기 위한 경험치를 쌓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펀드다. 건설사가 리츠에 출자 후 AMC에 위탁관리를 맡기는 구조다.

리츠는 투자자들과 손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에서 사업 지체나 미분양으로 건설사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순 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오피스, 상업시설, 토지 등 임대사업을 확장할 사업 부분도 넓다. 건설사들이 앞으로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운영·관리까지 도맡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AMC 설립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향후 분양시장이 위축되면 단순 시공사 보다는 개발과 분양, 임대, 관리, 금융 등 모든 부동산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일본의 미쓰이부동산와 같은 '종합부동산회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임대·관리·중개업은 아직까지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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