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745,000 1,192,000(1.2%)
ETH 5,066,000 3,000(0.06%)
XRP 890.8 6.8(0.77%)
BCH 824,100 46,900(6.03%)
EOS 1,566 33(2.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실적은 좋아졌는데"…캐피탈업계 '고착화 된' 신용등급 '끌탕'

  • 송고 2016.10.06 14:42 | 수정 2016.10.06 14:46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건전성·수익성 지표 개선…"업황 전망 안개 단기간내 변동 힘들어"

자금조달 능력 등 외부 변수로 경영환경 개선 어려워

ⓒ연합뉴스

ⓒ연합뉴스

캐피탈사의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 신용평가사들의 미온적인 반응에 캐피털업계가 끌탕이다.

특히 신평사들이 캐피탈사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신용등급이 대출금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캐피탈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볼멘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상반기 업계의 경쟁 심화에 이에 따른 불확실한 수익기반 등을 이유로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중소형사들 위주로는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들은 또 캐피탈사의 상반기 실적 호조에도 여전히 업황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신용등급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를 제외한 7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9597억원을 기록했다.

총채권 연체율은 2.11%로 저금리 기조와 여전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라 전년 동월말(2.58%)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채권비율도 0.61%포인트 하락한 2.14%를 나타내는 등 자산건전성도 꾸준히 개선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신용평가사들은 향후 1~2년 내에 등급의 변동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한정된 영업 환경에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고 자금조달 부분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금리변동 등 외부변수로 캐피탈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발생할 대내외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캐피탈사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조달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자금의 조달비중을 확대해 왔다"며 "이는 캐피탈사의 단기상환 부담이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경기 회복을 수반하지 않는 급격한 금리 인상 등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되지 않는 한 신용등급이 단기간내 변동될 가능성은 낮다"며 "전반적으로 향후 업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라고 했다.

캐피탈 업계는 이같은 신용도가 조달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캐피탈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해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 수익구조상의 약점이 사업안전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계 캐피탈사들의 영업환경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캐피탈사의 경우 마땅한 신규 수익원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경영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캐피탈사의 경우 자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용등급 개선이 기업 경영에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주요 캐피탈사 신용등급 현황(2016년 8월말 기준)ⓒ한국기업평가

주요 캐피탈사 신용등급 현황(2016년 8월말 기준)ⓒ한국기업평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7:11

100,745,000

▲ 1,192,000 (1.2%)

빗썸

03.29 07:11

100,620,000

▲ 1,223,000 (1.23%)

코빗

03.29 07:11

100,672,000

▲ 1,180,000 (1.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