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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가격보다 안전"…내진용 철강재 저변 확대한다

  • 송고 2016.10.14 15:35 | 수정 2016.10.17 07:4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현대제철·동국제강 중심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및 정보교류 나서

현대제철 내진용 H형강 SHN.ⓒ현대제철

현대제철 내진용 H형강 SHN.ⓒ현대제철

철강업계가 지진에 잘 견디는 내진용 철강재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경주에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한반도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안전한 건물 내지 건설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전기로업체들은 고성능 내진재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한편 관련 세미나도 개최해 정보 공유에 힘쓰고 있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내진용 H형강 및 철근제품 가격을 일반제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내진용 제품의 경우 재료가 절단될 때까지 견뎌내는 인장강도나 변형에 버티는 항복강도 기능이 일반재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반도가 그동안 지진 안전지역으로 분류돼 온 만큼 내진재에 대한 수요도 적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일반재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일반 H형강과 철근은 국내에서 각각 60만원 후반대, 50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내진재의 경우 일반재보다 5만원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기로업체들은 건설사들의 주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원가부담을 감수하고 대부분의 내진재를 일반재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철강업계는 내진재에 대한 정보교류 및 홍보활동도 지속 중이다.

한국철강협회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 등을 발족해 내진재 사용 확대를 위한 제도 연구 및 현장적용 사례를 전파 중이다.

동국제강 내진철근.ⓒ동국제강 블로그

동국제강 내진철근.ⓒ동국제강 블로그

지난 13일에는 협회 차원에서 강관업계 및 연구소 등의 내진 관련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내진기준 개정 및 적용사례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업계 차원의 노력으로 업체들의 내진재 판매비율도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제철의 경우 건축구조용 고강도 H형강인 ‘SHN’을 초대형 공사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올해 53만t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HN 판매량은 지난 2006년 462t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0년 2만t 수준으로 뛰었고 2011년 8만2000t, 2012년 11만1000t, 2014년 27만9000t, 2015년 47만7000t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내진용 철근제품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건축구조용 열간압연 H형강의 경우 올해 판매율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기도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관련 시장이 초기 단계라 내진재 판매가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면서도 “다만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내진재를 한국산업규격(KS)으로 도입하는 등 성장여건이 무르익은 만큼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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