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기술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경쟁력 가질 것"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진 의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데뷰(DEVIEW) 2016' 컨퍼런스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 나가려면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기술이 중요하다"며 "기술은 회사의 경쟁력에 가장 근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회사 인원의 반 이상을 기술자 또는 개발자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지켜왔다"며 "이러한 흐름이 최근에는 더 심해져 앞으로는 중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많은 힘들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데뷰 201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개발자 2600여명이 참석한 참여한 가운데 머신러닝, 로보틱스, 빅데이터, 검색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 총 44개 세션으로 24, 2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그동안 이 의장은 회사 내에서도 좋은 기술이나 열정이 있다면 TF(테스크포스)나 CIC(사내벤처) 등을 통해 독립회사로 키워왔다. 외부 투자도 기존에는 단순히 창업투자였다면 앞으로는 좋은 기술자들, 스타트업을 많이 만나고 같이 일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 계획이다.
이 의장은 "데뷰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좋은 기술자들, 기술 스타트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이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최근 공시를 통해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네이버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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