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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욱 대표 "스노우, 직접 서비스 통해 글로벌서 성공할 것"

  • 송고 2016.11.14 12:20 | 수정 2016.11.14 12:2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포맷 지속 발굴해 스노우만의 스타일로 풀어 제공

김창욱 스노우 대표.ⓒ네이버

김창욱 스노우 대표.ⓒ네이버

"다른 여러 회사들에서 스노우에 관심 가져주신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들과 함께하기 보다는 직접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14일 소프트뱅크벤처스와의 5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직접 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스노우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네이버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IT기업도 스노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우는 동영상으로 채팅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스노우를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에서 분리, 독립법인으로 만들었다.

김 대표는 "스노우 서비스는 지금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포맷 계속해서 발굴하고 저희만의 스타일로 풀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콘텐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양사는 웹툰, 비디오, 게임 등의 콘텐츠 및 AR/VR 등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기술 관련 초기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게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콘텐츠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기에 이번 펀드를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터, 관련 회사들과 함께하며 다른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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