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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2월 스테인리스 가격 ‘25만원’ 인상…2개월 연속

  • 송고 2016.12.02 10:45 | 수정 2016.12.02 11:0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2014년 6월 이후 20만원대 인상 처음

올해 300계 80만원, 400계 32만원 올려

STS.ⓒ포스코

STS.ⓒ포스코

포스코가 이달 스테인리스(STS) 내수 출하가격을 대폭 인상키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12월 STS 내수 출하가격을 t당 300계 25만원, 400계 15만원 인상한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300계 출하가격을 t당 80만원, 400계는 32만원 올린 것이다.

스테인리스 가격이 인상된 데에는 원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철강사들이 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국내외 시장 가격의 동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니켈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t당 900달러 가량 상승한 1만1000달러 중반 대 수준이었다.

일본 페로크롬의 스팟(spot) 가격은 3분기 대비 55% 상승한 2645달러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 및 원료탄의 경우 3분기 대비 40~80% 상승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11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0원 수준을 형성하면서 수입 원료의 원가 상승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밀들은 일제히 12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인접국 시장 가격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국 내수 시장가격의 경우 11월 스테인리스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230달러 수준 상승했다.

특히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스틸 생산업체인 태원강철은 11월 300계 수출 오퍼를 전면중단하면서 국내 시장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 관계자는 “11월 중 포스코의 추가 가격인상을 예상했던 고객사들은 이번 가격 발표가 11월 미반영분을 고려해 인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11월초 수입상들의 가격인상에서부터 촉발된 국내 유통가격의 상승폭을 반영한 수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침체된 시장상황 등으로 지난 2015년 7월부터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 출하가격을 8개월 연속으로 동결해왔다.

그러다가 회사는 지난 3월부터 t당 10만원 올리기 시작하면서 4월에는 5만원, 5·7·8·11월에는 10만원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특히 이달처럼 20만원 대로 대폭 올린 것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의 이러한 인상 정책에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이 가격 상승분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스테인리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을 점쳐왔지만 포스코가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또 스테인리스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수요 및 판매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테인리스 가공업체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면 바람직하지만 한번에 25만원 인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시황을 감안하면 포스코의 가격 인상 정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이는 한시적으로 중국 춘절 이후 시장 가격이 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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