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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상장 너무 몰렸나?…공모가 하회 등 신생 상장사들 신고식 '혹독'

  • 송고 2016.12.12 11:00 | 수정 2016.12.12 11:0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10개 상장사 대부분 공모가 밑돌아…상장 몰리면서 투자자 유인 한계

국민연금 복제율 가이드라인 폐지, 중소형주 상승 탄력 받을 가능성↑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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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장한 기업들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연말 기업공개(IPO)가 쏠린데다가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못하는 코스닥 지수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기업은 이날 기준 오션브릿지, 퓨쳐켐, IBK제5호스팩, 핸즈코퍼레이션, 신라젠, 유니온커뮤니티, 애니젠, 바이오프로테크, 현성바이탈, 마이크로프랜드 10개사다.

이날 증시에 입성한 마이크로프랜는 공모가 7300원 보다 18% 하회한 가격에 거래되면서 얼어붙은 IPO 시장을 그대로 대변했다.

오션브릿지는 이날 오전 현재 7100원을 기록해 시초가 7730원을 하회하고 있다. 그나마 오션브릿지는 이달 상장한 기업 중 공모가 6600원을 웃도는 유일한 종목으로 다른 상장사들은 더욱 참담하다.

희망 공모가 최하단에 못미친 1만5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퓨쳐켐은 1만5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장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현재 9090원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외시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불리던 신약 개발가업 신라젠은 시초가 1만3500원에 한참 못미치는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신약 개발업체 애니젠은 공모가 1만8000원을 하회하는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신라젠과 애니젠의 경우 공모 청약을 진행할때만 해도 경쟁률이 각각 172.5 대 1, 812.5 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몰이를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신라젠과 애니젠은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논란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특혜 의혹으로 인한 제약·바이오주 약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바이오주는 미래 성장성과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었는데 한미약품의 신약 임상 지연 등이 우려감을 키웠다"며 "신라젠과 애니젠은 투자자 유인을 위해 공모가를 낮춰 입성했지만 그래도 시장 반응은 냉랭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상장이 쏠리는 특성도 이들 기업의 주가 약세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특정 시점에 IPO가 몰리고 겹치기 상장 탓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작년에도 연말에 IPO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거나 상장을 연기, 철회한 기업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초 하반기 상장 쏠림 현상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분기보고서를 확인하고 상장에 뛰어드는 관행 상, 거래소가 상장 일정을 조율하기도 한계가 있다.

이번달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핸즈코퍼레이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코스닥(코넥스) 기업이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하회하면서 지루한 장세를 이어간 것도 이달 상장 새내기주 약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다만 큰손 국민연금이 복제율 가이드라인을 폐지할 경우 중소형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복제율 가이드라인은 순수주식형, 대형주형, 중소형주형 등 8개 위탁 유형별 벤치마크 지수를 일정 비율 이상 담도록 하는 지침이다. 국민연금 위탁 운용사들이 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중소형주나 코스닥 비중을 줄이면서 중소형주가 직격탄을 맞았고 코스닥 지수가 침체에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여타 연기금들이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을 참고하기 때문에 복제율을 폐지할 경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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