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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 중국 현지 가격인하…춘제 관광객 매출 감소 우려

  • 입력 2017.01.16 17:40 | 수정 2017.01.17 00:4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아모레퍼시픽 제품 중국 현지 최대 30% 인하

국내 화장품 가격 이점 줄어들어 춘제 매출우려

ⓒEBNⓒEBN


한국산 화장품 가격이 최근 중국에서 최대 30% 인하하면서 춘제(春節·중국의 설)기간 방한하는 유커들이 한국 화장품 구매에 소극적으로 돌아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정부의 '화장품 수입단계 소비세 조정에 관한 공지'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설화수 등 327개 제품에 대해 중국 판매 가격을 3~30% 내렸다.

에뛰드하우스의 '디어달링 젤 틴트'의 가격이 기존보다 30% 내려 인하 폭이 가장 컸고 '컬러 마이 브로우'는 13%, '플레이 네일'은 11% 각각 인하됐다. 이니스프리의 '에코 라이팅 아이라이너'는 20%, '에코 플랫 아이브로우 펜슬'은 10%, '크림 멜로우 립스틱'은 8% 정도 가격이 내렸다.

문제는 중국 내 한국산 화장품 가격이 인하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화장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내서 굳이 제품을 대량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오는 27일 시작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둔 상황에서 국내 화장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역업계 측은 최근 중국에서 펼치는 일련의 정책 기조는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가격 인하로 여행객들의 해외 소비를 줄이려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이 유커들에게 '화장품 천국'으로 알려진 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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