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 "LG이노텍 협업으로 매출 10% 이상 증가"

송고 2017.01.22 09:33 | 수정 2017.01.22 09:34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G이노텍-협력사 '2017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금융·기술·경영·교육 지원…630억원 동반성장 펀드 운영

1월 20일 경기도 화성시 에프에스티에서 LG이노텍 박종석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협력사 대표들과 '2017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에프에스티에서 100개 협력사와 '2017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조인국 구매담당(상무)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년째 맞는 이 행사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LG이노텍 조인국 구매담당 상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LG이노텍과 협력사 모두 탄탄한 사업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 상생 협력하자"고 말했다.

LG이노텍 기판소재 협력사인 엠케이켐앤텍 권혁석 대표는 "2012년부터 LG이노텍과의 공동혁신활동으로 약품 국산화에 잇달아 성공해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며 "상생효과를 이어가도록 LG이노텍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올해 63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지난 6년간 85개 협력사가 총 700억원의 동반성장 자금을 지원 받았다.

또한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기술 협력 차원의 '공동혁신활동'은 협력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 및 품질·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협력사에 테스트 환경 및 전문 인력, 구매처 확보도 지원한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도 협력사 참여를 확대한다. 개발 초기부터 고객사의 제품 특성을 함께 연구하고, 개발 내용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이 외에 LG이노텍은 협력사 경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올해는 협력사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컨설팅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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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 "LG이노텍 협업으로 매출 1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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