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와 공동투자, 머크 연구개발부터 유통까지 총괄
삼성바이오로직스 스위스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공동투자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B9'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시판 승인을 받았다.
SB9은 연매출 10조원이 넘는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의 란투스를 복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구개발해 유럽 시장에서 이미 선보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와 달리 머크가 연구개발 단계부터 허가신청, 유통에 이르기까지 총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기존 유럽 승인 바이오시밀러와는 구분된다"고 말했다. SB9 유럽 승인도 MSD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제약사와 86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9.4%,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2013년 로슈와의 장기 파트너십 계약에서 추가분 물량 공급에 합의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년간의 공급 계약과는 별도로 85억81115만원 규모의 의약품 생산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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